허진 "우울증과 생활고로 마음 속은 거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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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연 인턴기자
ⓒSBS '좋은 아침' 방송 화면
ⓒSBS '좋은 아침' 방송 화면


배우 허진이 우울증과 생활고로 계속해서 거처를 옮겨왔다고 고백했다.


허진은 20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 출연해 우울증으로 인한 이사 뒤 끊임없이 거처를 옮겨왔다고 고백했다.


허진은 이날 "원래 집에서 나온 지 1년 동안 어디에 가 계셨나"라는 질문에 "평창동에서 나와 부암동에서 한 열흘 지하 창고 방에 있었다"며 "나중에는 갈 데가 없어서 아는 동생이 아파트를 한 달 간 빌려줬고 이어 가평에서 나오니 갈 데가 없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하룻밤 자기가 이렇게 힘들더라"며 "마음 속은 완전히 거지였고 노숙자였다. '돈이 없어지면 이제 가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을 이었다.


한편 이날 허진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이후로 빈 껍데기로 사는 것 같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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