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배우 장나라의 아버지 주호성이 장나라의 매니저 김효식(32)씨의 사망 소식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주호성은 21일 오후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장나라의 매니저 김효식씨가 오늘 오후 중국 북경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후 장나라의 소속사 나라짱닷컴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장나라의 매니저 김효식씨가 오후 1시 36분(중국 현지시각) 중국 북경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주호성은 고(故) 김효식씨의 사망에 대해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라 경황이 없다"며 "불과 몇 십분 만에 벌어진 일이라 너무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오후에 중국 북경에 도착해서 효식이를 만났다"며 "제 가방을 방에 올려다 주고 나서 병원에 간다고 했다. 2000위안을 주고 병원에 다녀오라고 보냈다. 15분 후 쯤 중국 현지 매니저에게 연락이 왔다. 현지 매니저가 큰일이 났다면서 그의 상태를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효식이가 간 병원에 서둘러 갔다. 병원에 도착하니 이미 (심장이) 멈췄다고 했다"며 "효식이가 병원 응급실에 도착하자마자 심장마비가 왔다고 했다. 병원에서 30분 동안 응급조치를 시도했고, 병원 내 의사들이 그를 살리려고 애썼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주호성은 "장나라가 중국에서 영화 촬영을 할 때 효식이가 정말 애를 많이 썼다. (장)나라가 힘들다고 하면 업고 다닐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만나서 농담도 하고 그랬는데, 불과 몇 십 분 만에 이런 일이 생겼다"며 "가끔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그러다 또 괜찮다고 했다. 괜찮을 거라 생각했는데, 신경을 더 썼어야 했다"고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주호성은 "장나라도 매니저 사망 소식을 듣고 할 말을 잃었다. 처음에는 거짓말인 줄 알고, 믿지를 않았다. 불과 얼마 전에 봤는데 당연한 일이다"며 "나라가 비통함을 금치 못했다. 많이 힘들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나라가 출연한 영화가 중국에서 개봉하는 날이었다. 효식이도, 우리에게 경사스러운 날이었다. 그런데 이런 일이 생겼다. 너무 가슴이 아프다"며 "효식이가 영화 개봉으로 많이 신나고 좋아했다. 영화도 잘 될 거 같다고 좋아했다"고 전했다.
주호성은 현재 고 김효식씨의 가족이 도착하지 않은 상태라며, 한국 영사관의 도움을 받아 추후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나라는 매니저의 갑작스러운 사망소식에 애통해 하고 있다. 또한 자신이 출연한 중국영화 '플라잉 위드 유'의 무대 인사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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