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김재철 사장 해임안, 3번째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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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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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철 MBC 사장 해임안이 3번째로 부결됐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는 8일 오전 임시이사회를 열어 김재철 사장 해임안을 부결시켰다. 이사 9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장 해임안이 표결에 부쳐졌으나 반대 5, 찬성 3, 기권 1로 결국 가결되지 못했다.


김재철 사장 해임안이 방문진 이사회에서 부결된 것은 이번이 3번째다. 2010년 3월 취임 넉달만이던 2010년 7월, MBC 파업이 진행중이던 지난 3월에도 해임안이 상정됐다 부결됐다.


지난 7월 꾸려진 신임 9기 이사회는 지난 9월 13일 김 사장 해임안을 발의한 뒤 10월 25일 이를 철회했고, 11월 5일 다시 수정 해임안을 발의해 이날 표결에 부쳤다. 해임안을 제출한 야권 인사들은 MBC의 지배구조 개선 문제와 파업 처리문제 등을 문제삼았다.


이에 MBC 측은 특보를 통해 "이로써 방문진은 김재철 사장에 대한 재신임을 확인했다"며 "때늦은 감이 있으나 문화방송에 대한 관리·감독권을 가지고 있는 대주주인 방문진이 김 사장 해임안을 부결시킴으로써 소모적인 논쟁에 종지부를 찍게 된 것은 다행스런 일"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MBC 노조는 김재철 사장 해임안이 부결될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 5일 이미 파업 재개를 선언한 상황이다. 노조 측은 8일 오후 1시30분 여의도 MBC 본사 지하 1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해임안 부결에 대한 입장, 향후 방침 등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지난 7월 약 6개월에 이르는 파업을 중단했던 MBC 노조가 넉달만에 다시 파업에 돌입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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