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가 선정한 '착한남자' 명장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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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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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중기가 지난 15일 종영된 주연작 드라마 '착한남자'의 명장면을 밝혔다.


송중기는 16일 진행된 KBS 2TV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기자간담회에서 이 드라마에서 인상 깊은 장면을 이야기했다.


송중기가 첫 번째로 꼽은 명장면은 첫사랑 한재희(박시연 분)와의 이별 장면. 송중기는 "마루(송중기 분)가 재희에게 이별을 말한 뒤 별장을 나와서 혼자 우는 장면이 있었는데 연기가 아니라 진짜로 눈물이 났다"면서 "남자들은 누구나 첫 사랑에 대한 아련함이 있을 것이다. 나 역시 그렇다"고 말했다. 송중기는 자신 역시 첫사랑을 잊지 못하고 있으며 이미 결혼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송중기가 꼽은 두 번째 명장면은 이광수(재길 분)와의 에피소드. 극중 마루가 중병에 걸린 것을 알게 재길이 대성통곡하는 장면이다. 송중기는 "평소 이광수 씨하고는 친하게 지내기 때문에 눈물을 펑펑 흘리는 재길을 보면서 정말 마음이 아팠고, 더 공감이 갔다"고 말했다.


세번째 명장면은 서은기(문채원)과의 일본 키스신이다. 송중기는 "일본 아오모리에서 은기와 키스를 나누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 장면은 배경이 예뻐서 그런지 키스신 자체도 너무나 예쁘게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강마루는 서은기를 사랑하지 않았다. 그저 한재희를 붙잡기 위한 도구로만 생각했었다. 잘 표현이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한재희가 바라보는 것을 알고 서은기를 더욱 꽉 안으며 키스를 한 장면이다. 생각해보면 그 키스신이 은기와 마루에게 중요한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송중기는 더불어 "개인적으로는 이 키스 장면이 풀샷이라서 더욱 좋았다. 대부분 키스신은 클로즈업이 많은데 감독님이 이 장면에서 풀샷을 쓰셨더라. 감정이 절제되는 느낌이랄까. 이런 부분이 감독님의 뛰어난 연출력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착한남자'를 끝낸 송중기는 상영중인 영화 '늑대소년' 무대인사에 임할 예정이며 당분간 차기작 선정이 아닌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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