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리마리오 이상훈이 부모님의 반대 끝에 결혼에 이른 사연을 공개했다.
이상훈은 1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서 아내 미르보나 알리나 씨와의 결혼에 대해 "당시 아버지께서 아내와의 만남을 달가워하지 않으셨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몇 달 후 율이를 갖게 됐다. 그래서 아버지께 찾아가서 '애기가 석 달 됐습니다'라고 말씀드렸다"며 "평소 아버지께서 되게 엄하셔서 재떨이라도 날아올 줄 알았는데 한숨만 쉬고 '알았다. 가봐라'라고 하시더라"고 밝혔다.
이상훈은 "이후 저 몰래 알리나에게 용돈도 챙겨주시고 잘 대해주셨다. 돌아가시는 그날에도 '시아버지가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라고 전하시더라"라고 덧붙였다.
이상훈 부부는 "당시의 형편때문에 아직까지 정식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상훈 부부의 아들 이율 군(6)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