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해진이 KBS 2TV 주말연속극 '내 딸 서영이'(극본 소현경 연출 유현기) 이후 국내 아닌 중국에서 활동을 이어간다.
박해진은 27일 오후 26부작 중국 TV드라마 '멀리 떨어진 사랑' 촬영을 위해 중국으로 출국한다. 향후 3개월간 현지에서 연기 활동에 집중한다.
극중 박해진은 주인공이자 레스토랑 오너 심안 역을 맡았다. 심안은 사랑했던 여자에게 배신당한 뒤 마음의 문을 닫은 남자다. 언니의 아이를 키우지만 미혼모라는 시선을 받는 여주인공과 진정한 사랑을 한다.
박해진의 이번 작품 출연계기도 특별하다. 영화감독 출신 주시무 감독의 첫 번째 드라마 연출작으로, 제작진은 1년 2개월간 그를 캐스팅하기 위해 공들였다는 후문이다.
전작인 '내 딸 서영이'가 최고 시청률 45%(닐슨코리아, 전국일일기준)대를 돌파하며 '국민드라마' 반열에 올랐다. 박해진 역시 이상우 역으로 성공적인 안방극장 컴백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작품 종영 후 그는 국내 드라마, 예능, 영화 등 숱한 러브콜을 고심 끝에 고사했다. 3년만의 국내 컴백이기에 욕심날 법도 했지만, 현지 팬들을 위해 소신있게 선택했다.
박해진 역시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출국 준비 후 27일 중국으로 간다"며 "현지에서도 팬 분들이 많이 알아봐주셔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