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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박시후 준강간 및 강간치상 기소의견 송치"

발행:
윤상근 기자
배우 박시후 ⓒ이동훈 기자
배우 박시후 ⓒ이동훈 기자


경찰이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박시후(34)를 준강간 및 강간치상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했다.


서울서부경찰서는 2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소위 '박시후 성폭행사건' 관련, 당사자의 진술, CCTV 동영상, 카카오톡 내용, 국과수 감정결과 등을 종합 분석해 박시후에 대해서는 준강간 및 강간치상, 당시 동석한 K씨에 대해선 강제추행을 인정, 각각에 대해 불구속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2월15일 이 사건 인지 이후 대질조사를 포함한 당사자 조사를 실시했고 또한 고소인의 지인인 J씨를 포함하여 관련 참고인의 진술을 들었으며, 사건 당사자 및 관련자들 간의 카카오톡 대화내용 분석, 국과수에 체액 감정의뢰 및 거짓말탐지기 검사의뢰, 주거지 등 CCTV 동영상자료 분석 등 이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후에 위와 같은 결과에 도달했다"라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시후 측은 변호인 의견서를 통해, 고소인의 모친 및 지인인 J씨와 통화한 카카오톡 내역서를 제출하면서 통화 시간에 근거하여 고소인의 진술에 의심이 있다는 주장을 했다.


그러나 경찰은 "제출한 카카오톡 대화 내역은 본 사건을 판단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경찰은 "본 사건 관련 사전 공모설 및 배후설에 대해서는 이를 확인할 만한 어떠한 객관적 자료도 발견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향후 이번 사건 관련해 피의자 및 관련자들이 제기한 고소사건은 별도로 조사해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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