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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말' 이훈, 행복해하는 권기선 모습 보고 '씁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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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욱 인턴기자
/사진=KBS 2TV '일말의 순정' 방송 화면
/사진=KBS 2TV '일말의 순정' 방송 화면


'일말의 순정'에서 이훈이 행복해하는 권기선의 모습을 보고 씁쓸해했다.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시트콤 '일말의 순정'에서 선미엄마(권기선 분)는 김선미(전미선 분)와 하정우(이훈 분)의 이별 사실을 모른 채 행복해했다.


이날 선미엄마는 집에서 음식을 준비하던 중 "아니 근데 왜 정우가 아직 우리 집에 인사를 하러 안 오지?"라고 의아해하며 하정우에게 전화를 걸었다.


선미엄마는 "응 정우야? 왜 우리 집에 아직 안와? 선미랑 빨리 와야지"라고 물었고, 이에 김선미와 이별을 한 하정우는 놀라며 "네? 아 요즘 회사에서 큰 프로젝트를 맡아서 많이 바빠요. 시간되면 한 번 꼭 갈게요"라고 둘러댔다.


이후 선미엄마는 하정우와의 전화를 끊고, "이거 내가 음식이라도 좀 챙겨가야 하는 거 아니야?"라며 닭죽을 싸들고 하정우의 회사를 찾았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선미엄마의 모습에 하정우는 당황해하며 "아니? 어머니. 여기 어떻게 찾아오셨어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선미엄마는 "다 방법이 있지. 우선 닭죽부터 먹어. 얼굴 살 빠진 것 좀 봐. 빨리 먹어"라며 자신이 싸온 닭죽을 풀어 하정우의 입속에 넣었다.


이에 하정우는 선미엄마가 아직 자신과 김선미와의 이별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 것을 눈치 챘고, 이내 한숨을 쉬며 씁쓸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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