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블 채널 tvN 개그 프로그램 '코미디 빅리그'(이하 코빅) 연출자 김석현PD가 일부 네티즌의 '코빅' 출연 희극인 비하성 발언에 일침을 가했다.
김석현PD는 20일 오후 자신의 SNS에 비하성 발언과 관련,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김석현PD는 "기사 댓글을 보면 다른 건 다 그러려니 하는데 우리 개그맨들에게 지상파에서 밀려난 떨거지들이라고 표현하는 건 참을 수 없다. 밀려나다니?"라고 말했다.
김PD는 "멋진 도전 정신으로 박차고 나온 것인데, 지상파에서 그렇게 그동안 공들여 모셔가려해도 못 모셔간 자부심 강한 코빅 연기자들이다"라고 밝혔다.
김석현PD는 "혹시라도 그런 글에 상처받지 말자. 시간은 흐를수록 진실의 편으로 수렴할 것이니까"라고 말했다.
지난 2011년 9월 첫 방송한 '코빅'은 KBS 2TV '개그콘서트'를 대표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만든 김석현PD가 CJ E&M으로 옮겨 제작한 프로그램.
첫 방송 당시에는 기대 이상으로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리그제, 순위제, 토너먼트제 등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 2년이 흐른 현재에는 '개콘' 못지않은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성장했다.
안영미, 김미려, 정주리, 양세형, 박규선, 이용진 등 기존 개그맨들이 새로운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어필하면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코빅'은 오는 21일 오후9시 추석특집으로 원년멤버가 모인 추억의 코너를 공개한다. '갈갈이패밀리', '분장실의 강선생님', '사모님', '화상고', '웅이 아버지' 등 지상파 3사 개그 프로그램에서 인기를 모았던 코너 10개를 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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