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권력', 7인의 빅맨..제작진 섭외 기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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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란 기자
(왼쪽부터)차명진, 박형준, 천호선, 정은혜, 정봉주, 손수조, 금태섭 / 사진=최부석 기자
(왼쪽부터)차명진, 박형준, 천호선, 정은혜, 정봉주, 손수조, 금태섭 / 사진=최부석 기자


'최후의 권력' 제작진이 출연진 7명의 섭외 배경을 밝혔다.


장경수 PD는 13일 오후 3시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진행된 SBS '최후의 권력-7인의 빅맨'(이하 '최후의 권력') 제작발표회에서 "섭외 과정에서 2개월 이상 걸렸다"고 밝혔다.


장 PD는 "가급적 이슈가 되고 논란이 될 만한 분들을 섭외하려고 했다. 많은 분들이 개인 사정이나 스케줄 때문에 안 되는 경우도 많았다"며 "어떤 분이 나와서 안 나가겠다. 누가 나오나 보고 판단하겠다고 하는 분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우선 출연을 긍정적으로 생각할 만 한 분들을 섭외하자는 것이었다. 두 번째는 특정 정파나 이데올로기에 치우치지 않게 섭외를 하자. 이런 기본적인 두 가지로 진행했다. 다행히 이상적인 분들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기홍 시사다큐 CP는 "한 두 분이 바뀌긴 했지만, 7명의 정치인 80% 이상이 처음부터 모시려고 했던 분들"이라며 "섭외하기 힘들었다"고 부연했다.


그는 "저분들이 현실 정치에서 정확하게 지금의 정치와 권력에 대해 꼬집어서 이야기 해 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정파 등에 대해 고려해 제작진이 많은 고심 끝에 삼고초려로 모시게 됐다"고 덧붙였다.


'최후의 권력'은 '학교의 눈물', 최후의 제국' 등 묵직한 주제를 다루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낸 'SBS 스페셜' 제작진이 SBS 창사 23주년을 맞이해 준비해온 특별 기획 프로그램이다.


1, 2부 '7인의 빅맨'에서는 이념과 성향이 다른 7명의 정치인들이 조지아의 험준한 코카서스 산맥을 횡단하면서 초기 인류의 리더 '빅맨'이 되는 과정을 그린다. 이를 통해 극한의 상황에서 인간의 리더십이 어떻게 발휘되는지를 알아본다.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로 대중의 주목을 받았던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손수조 새누리당 의원, 천호선 정의당 대표, 금태섭 변호사, 박형준 전 청와대 정무수석, 차명진 전 새누리당 의원, 정은혜 민주당 부대변인이 출연한다.


총 5부작인 '최후의 권력'은 1, 2부'7인의 빅맨'로 시작해 3부 '왕과 나', 4부 '금권천하', 5부 '피플, 최후의 권력'으로 이어진다. 오는 16일 오후 11시15분 첫 방송된다.


최보란 기자 r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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