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한 쌍의 '짝' 커플 부부가 탄생한다.
SBS 리얼리티 프로그램 '짝'에 출연해 최종 커플로 성사된 두 남녀 출연자가 결혼 결실을 맺는다. 주인공은 남궁태양(26)-최지혜(28) 커플. 두 사람은 지난 2011년 4월 방송됐던 '짝' 3, 4회 방송에서 각각 남자 1호, 여자 5호로 출연해 최종 커플로 성사된 지 약 2년 6개월만인 오는 21일 모처에서 웨딩마치를 울릴 예정이다.
'짝' 제작진 관계자는 지난 4일 오후 스타뉴스에 "두 사람이 당시 최종 커플로 성사된 이후 진지한 관계를 유지해왔고 좋은 인연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고 밝혔다.
당시 가수 싸이가 진행을 맡았던 '짝' 2기 방송에서 남자1호 남궁태양은 46년 전통 구두회사 대표의 외아들이며 출연자 중 가장 어린 나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특유의 자신감 있는 태도를 보였다. 또한 여자5호 최지혜는 쇼핑몰 CEO로서 이상형에 대해 "대화가 잘 통하고 자신을 예뻐해 주는 남자"라고 말했다. 또한 연하가 아닌 연상의 남자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후 남자1호는 첫 만남 이후 선택의 자리에서 여자5호를 선택하는 등 적극적인 구애를 펼쳤고 결국 마지막 선택에서 서로를 지목하며 최종 커플이 됐다.
이로써 두 사람은 '짝' 애정촌에서의 짧은 만남을 인연으로 최종 커플이 돼 결혼에 골인한 세 번째 부부가 됐다.
'짝'은 앞서 지난 1월 '짝' 42기로 출연했던 남자4호 황석준(31)-여자3호 구자민(31) 커플과 지난해 7월 말레이시아 특집 편에 출연했던 31기 남자6호 신재우(33)-여자3호 박시원(28) 커플의 결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제작진 측은 "두 사람 외에도 방송 이후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며 결혼을 앞둔 커플들의 소식을 간간히 접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애정촌에서의 결실은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짝' 애정촌에서의 짧은 만남이 진지한 관계로 발전해 결혼에 골인한 커플은 총 7쌍이다.
9기 돌싱 특집에 출연했던 남자 3호 김종윤씨, 여자 4호 박은진씨 커플을 비롯해 7기 남자2호 조용진씨와 여자3호 김진이씨 커플, 16기 남자5호 '성형남' 배수광씨와 6기 여자1호 '이하늬 닮은꼴' 김유주 커플, 8기 여자2호·남자5호 커플, 9기 여자1호·남자2호 커플도 결혼에 성공해 좋은 결실을 맺었다.
윤상근 기자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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