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개그 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 팀이 구세군과 함께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10일 오전 SBS에 따르면 '웃찾사'의 코너 '종규삼촌', '민기는 괴로워', '굿 닥터'에 출연 중인 개그맨 이종규, 안시우, 김민기, 홍윤화, 양귀비, 이수한, 김동규, 장가운 등은 지난 9일 구세군이 운영하는 서울 후생원을 찾아 100여 명의 어린아이들을 위한 개그 공연을 선보였다.
이후 아이들과 크리스마스 점등식을 마친 '웃찾사' 팀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명동으로 이동해 구세군 자선 모금 활동도 이어갔다. 추운 날씨에도 출연진은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이종규는 "일회성 행사가 아니었으면 좋겠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아이들이 많아서 좋았다"라며 "'웃찾사'를 찾는 어린이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안시우는 "친구들이 많이 웃어줘서 정말 좋았다"라며 "우울증 때문에 단 한 번도 웃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는 어린이가 처음으로 밝게 웃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감사했다"라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구세군 서울 후생원 박희범 원장은 "'웃찾사' 팀의 재능기부를 통해 아이들의 감성 터치에 도움이 됐다"라며 "앞으로도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한국 구세군 자선냄비'에도 많은 분이 참여해서 더 많은 이웃사랑이 전파됐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들이 구세군과 함께 한 봉사활동 현장은 오는 18일 수요일 밤 12시 30분에 방송되는 SBS 모금방송 '희망TV - 나누면 행복해집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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