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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스포츠 명가 부활 선언 "기본 충실한 중계"

발행:
김현록 기자
MBC 소치 동계올림픽 중계진 / 사진=MBC
MBC 소치 동계올림픽 중계진 / 사진=MBC


MBC가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스포츠 중계 명가 부활을 선언했다.


MBC 이형관 스포츠국장은 23일 낮 서울 여의도동 한 식당에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중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빅 스포츠 이벤트와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 중계 등을 통해 스포츠는 MBC라는 명성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다음 달 개막하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과 브라질 월드컵, 인천 아시안게임 등 빅3에 더해 MBC 독점 콘텐츠인 메이저리그 야구 중계라는 알파까지 있는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MBC 스포츠는 2006년 독일 월드컵, 2008년 베이징올림픽까지 지상파 스포츠 중계 시청률 경쟁에서 우위를 지켜 왔다. 그러나 2010년 SBS가 벤쿠버 동계올림픽과 남아공 월드컵을 단독 중계하는가 하면 2012년 런던 올림픽 당시에는 장기 파업의 후유증을 드러내며 상대적 부진을 보였다.


MBC는 이미 1년 가까이 소치 동계올림픽 중계를 준비했다고. 지난해 김연아의 올림픽 프로그램이 처음 공개된 2013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독점 중계, 손연재 선수의 월드컵 리듬체조 시리즈, 브라질 대표팀 초청 축구 평가전 등을 선보이며 자신감을 얻었다.


백창범 스포츠제작부장은 "'기본에 충실하자'가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 중계방송의 모토"라며 "2006년 월드컵 당시 MBC가 '축구는 오늘 죽었다' 등 미사여구라든지 방송의 포장을 선도하며 다른 방송사들도 이를 따라오는 경향이 있었다. 올해에는 캐스터와 해설자란 중계의 기본에 충실하려 한다"고 밝혔다.


백 부장은 "편하게 필요한 정보를 쏙쏙 전달 수 있도록 전문성과 안정감을 갖춘 해설자 인선에 그만큼 공을 기울였고, 명성보다는 내실을 키우는 데 집중했다"며 "캐스터로 합류한 김성주 역시 스포츠 방송 진행 능력에서 국내 최고라 생각해 함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MBC 아나운서 출신인 김성주는 올해 MBC의 소치 동계올림픽 중계에서 스피드 스케이팅을 비롯한 주요 경기 중계에 나선다. 이밖에 파업 여파로 지난 런던 올림픽 중계에 함께하지 못했던 김완태, 김정근, 허일후, 김나진 등 든든한 아나운서들이 캐스터로 합류한 점 역시 눈에 띈다. 이밖에 MBC 간판 스포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이재은 김초롱 박연경 아나운서를 비롯해 한광섭 캐스터가 참여한다.


또 피겨 스케이팅의 정재은 해설위원, '한국 스키의 전설' 허승욱 해설위원, 릴리함메르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김소희 위원 등이 참여한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은 러시아 소치에서 다음달 7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김현록 기자 ro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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