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황정순, 유산갈등 속..반려견 두마리 '안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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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고 황정순 강아지 / 사진=방송화면 캡처
고 황정순 강아지 / 사진=방송화면 캡처


지난 2월17일 타계한 원로배우 고 황정순의 반려견 두 마리가 유족에 의해 안락사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원로배우 고 황정순의 사후 벌어지고 있는 상속자 간의 갈등을 파헤쳤다.


앞서 지난 3일 방송된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치매를 앓은 것으로 알려진 고인의 쓸쓸한 말년, 재산을 둘러싼 다툼을 다뤄 씁쓸함을 자아냈다. 고인이 소유했던 시가 수십억에 달하는 서울 삼청동 단독주택은 폐가처럼 변해있었고 생전 고인의 곁을 지켰던 강아지 두 마리만이 집을 지키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이 다시 삼청동 집을 찾았을 때는 집을 지키던 강아지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궁금증을 유발했다.


제작진은 인근 동물병원을 찾았고 해당 동물병원 원장은 인터뷰를 통해 "반려견과 할머니(황정순)를 알고 지낸지 십 몇 년 정도 됐다"며 "강아지를 안락사 시켜달라는 연락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고 황정순의 조카손녀 남편은 "30년 이상 다니던 동물병원장과 상의해서 한 일이니 걱정 말라"고 말했다.


지난 방송에서 고 황정순의 죽음 이후 벌어진 재산 다툼을 조명해 씁쓸함을 남긴 가운데, 고 황정순의 곁을 지켰던 강아지들이 안락사를 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김미화 기자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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