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성언이 오랜 공백을 깨고 등장,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데뷔작인 '산장미팅 장미의 전쟁'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산장미팅 장민의 전쟁'은 지난 2003년 KBS 2TV '자유선언 토요대작전'의 한 코너로 방송됐다.
산장을 배경으로 남자연예인과 일반인 여대생이 출연해 미팅으로 하는 코너로 인기를 끌었다. 임성언 외 윤정희, 이윤지, 서지예, 김빈우, 강정화, 최하나 등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화제를 모은 뒤 연기자로 데뷔했다.
이 프로그램은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불후의 명곡', '인간의 조건', '유희열의 스케치북' 김충 책임프로듀서가 당시 메인PD를 맡았으며 현재 tvN으로 이적한 이명한 현 tvN 국장, 나영석PD 등이 제작에 참여했다.
이명한 국장의 첫 연출작이자 드라마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 '꽃보다 할배', '꽃보다 누나' 등의 메인작가인 이우정 작가의 메인작가 데뷔작이기도 하다.
당시 나영석PD가 조연출로 참여했다. 이후 세 사람은 '해피선데이'에서 함께 뭉치게 되고 '1박2일'이라는 KBS 대표 예능을 만들었다.
한 방송 관계자는 11일 스타뉴스에 "출연자들이 연기자로 데뷔해 화제를 모은 프로그램이기도 하지만, 현재 대한민국 예능을 이끌고 있는 이명한, 나영석, 이우정 등이 함께 처음으로 뭉쳤던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적지 않은 프로가 바로 '산장미팅 장미의 전쟁'이다"라고 밝혔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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