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이영자가 배우 오지호는 지우고 싶은 과거라고 털어놨다.
이영자는 24일 오후 방송되는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 진행자로 복귀, 최근 진행된 녹화현장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방송에 대한 물음에 "아이티 지진 당시 구호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오지호 씨는 지워 달라. 아무 이유도 없이 '오지호의 여자'가 되어서, 지우고 싶은 과거다"고 말했다.
앞서 이영자는 지난 2012년 '택시'에서 오지호와 민망한 포옹으로 해프닝을 빚은 바 있다. 당시 오지호는 나쁜 손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영자는 화제 이후 모 프로그램에 출연해 "오지호가 옆으로 안을까 앞으로 안을까 고민 했는데 손이 저절로 그렇게 됐다고 하더라. 내가 갑자기 달려오니까 오지호가 옆으로 안을 수 없을 것 같아 순간적으로 손을 바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지호가) 달려오는 내가 스페인에서 투우할 때 나오는 소처럼 보였다고 하더라. 난 그것도 모르고 혼자 설레 하면서 잠도 못 잤는데.."라고 재치있게 해명한 바 있다.
한편 이영자는 새 단장한 '택시' 진행자로 나서며 "택시란 프로그램은 참 좋은 프로그램이다"며 "이게 없어지면 이런 콘셉트의 프로그램은 다시는 안 나올 것 같다. 기회가 다시 주어졌기 때문에 잘 만들어가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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