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측 "강용석 출연 프로그램, 하차 논의 단계 아냐"

발행:
이경호 기자
강용석 변호사 /사진=이기범 기자
강용석 변호사 /사진=이기범 기자


케이블 채널 tvN 측이 검찰로부터 징역 2년을 구형받은 강용석 변호사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 하차, 방송 여부에 대해 "아직 논의 할 단계가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용석 변호사는 tvN '강용석의 고소한 19', '더 지니어스3', '대학토론배틀 시즌5'에 출연 중이다.


tvN 관계자는 13일 오전 스타뉴스에 "강용석 변호사의 tvN 프로그램들의 하차, 방송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 할 단계가 아니며, 이뤄지지도 않았다"며 "이번 판결은 확정된 것이 아니다. 일단 최종 판결을 지켜본 후 출연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현재 강용석 변호사가 출연한 프로그램이나 예정된 녹화는 차질 없이 진행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12일 서울서부지법 형사2부(부장판사 오성우)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강용석 전 새누리당 의원이 과거 여성 아나운서를 비하해 무고, 모욕 등의 혐의로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강용석 전 의원은 지난 2010년 대학생 토론 동아리와의 저녁 자리에서 '여자 아나운서는 모든 것을 다 줘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아나운서의 명예를 훼손하고, 이를 보도한 기자를 허위사실 유포라며 무고한 혐의 등으로 같은 해 9월 불구속 기소됐다.


한편 강용석 변호사의 선고공판은 오는 29일 오전 10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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