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의 단막극 기획 '드라마 페스티벌' '포틴'(원작 이시다 이라 '4TEEN', 신조사 간행, 기획협력 신조사)이 19일 밤 전파를 탄다. 중2병에 걸린 사총사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포틴'은 엄마에게 황당한 가출사유서를 쓰고 가출을 감행한 영훈(천보근 분)과 타고난 수재라 공부를 잘하면서도 인터넷 채팅으로 여자까지 유혹하는 준이(성유빈 분), 불우한 집안환경으로 아버지의 죽음에 연루되는 현수(윤석현 분), 그리고 조로증에 걸려 또래와는 다른 삶을 살고 있는 회원(홍요셉 분)까지 이들이 험난한 세상과 부딪히며 함께 겪는 에피소드 2부에 걸쳐 담는다.
가출한 영훈의 주도 아래 사총사는 홍대 클럽까지 진출하지만 회원의 몸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기 시작하면서 이를 계기로 영훈과 친구들은 회원을 위한 기상천외한 선물을 계획한다.
세상 무서울 것 없는 중2들의 시각으로 그려지는 '포틴'은 우리 안방극장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어른 동화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여왕의 교실'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아역배우 천보근이 영훈 역을 맡아 열연하고, 홍요셉, 성유빈, 윤석현이 각각 회원, 준, 현수 역을 맡아 극을 이끌어간다. 이밖에 배우 차태현이 성인 영훈 역으로 특별 출연했고, 유인영, 나르샤도 출연할 예정이다.
또 '포틴'에서는 '커피프린스 1호점', 골든타임' 등을 연출하며 스타 PD 반열에 오른 이윤정 PD가 특유의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다. 이윤정 PD는 지난 5월 MBC에 사표를 냈지만 '포틴'은 이윤정 PD가 MBC에 재직하던 지난 2013년 촬영을 마친 작품이다.
한편 MBC는 지난해 2007년 '베스트 극장' 폐지 이후 6년 만에 본격 단막극을 부활 시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총 9편의 단막극을 방송하는 드라마 페스티벌을 진행할 예정이다.
'포틴'은 19일 밤 12시5분 1부가, 오는 26일 2부가 각각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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