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아성이 미국 에이전트와 정식 계약을 맺고 할리우드의 문을 두드린다.
27일 고아성 소속사 포도어즈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고아성은 할리우드의 대표 에이전트 가운데 하나인 언타이틀드 엔터테인먼트( Untitled Entertainment)와 정식 에이전트 계약을 맺었다.
언타이틀드 엔터테인먼트는 애쉬튼 커쳐를 비롯해 우마서먼, 케이트허드슨, 엘리자베스 뱅크스, 데이빗 카루소, 제이미 러너, 데미무어 등이 소속되어 있는 굴지의 에이전트사다.
고아성이 출연한 '설국열차'가 올 여름 한국영화 최초로 미국 LA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당시 미국 뉴욕포스트의 집중 조명을 받았던 고아성은 이를 계기로 미국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당시 뉴욕포스트는 '여름의 소녀들'(The girls of summer)이란 기획기사에서 영국의 차세대 신성 올리비아 쿡과 함께 고아성을 언급하며 "한국 영화의 팬이라면 '괴물'의 고아성을 기억할 것이다. 6월 27일 개봉하는 '설국열차'에서 그녀는 또 한번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포도어즈 엔터테인먼트 장두봉 대표는 "배우 고아성에게 이번 계약은 아주 큰 의미가 있는 만큼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여배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매니지먼트를 할 계획이다. 고아성의 행보에 많은 격려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고아성은 현재 영화 '오피스' 촬영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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