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빅리그', 2014년의 성과는? "안정과 성장"

발행:
이경호 기자
'코미디빅리그' 코너 '갑과 을'(사진 좌측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썸&쌈', '10년째 연애중', '코빅열차'/사진=tvN '코미디빅리그' 방송화면 캡처
'코미디빅리그' 코너 '갑과 을'(사진 좌측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썸&쌈', '10년째 연애중', '코빅열차'/사진=tvN '코미디빅리그' 방송화면 캡처


시청자들의 일요일 휴식을 풍성하게 했던 케이블채널 tvN '코미디빅리그'가 올해 마지막 방송을 앞뒀다.


'코미디빅리그'는 21일 오후 방송을 끝으로 4쿼터를 종료, 올해를 마무리 한다.


올해 '코미디빅리그'는 상반기 세월호 사건으로 인해 결방이 이어지면서 주춤했지만 하반기부터 꾸준히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상승세를 이뤘다. KBS 2TV '개그콘서트'와 대한민국 양대 프로그램으로 손꼽히는 '코미디빅리그'의 2014년을 돌아봤다.


'코미디빅리그'의 2014년은 풍성했다. 개그우먼 이국주를 비롯해 여러 개그맨들이 프로그램을 이전보다 더욱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또한 선후배 개그맨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코너들도 승승장구, '코미디빅리그'만의 특색을 살렸다.


2014년 '코미디빅리그'를 이끌었던 주요 코너는 '썸&쌈', '사망토론', '10년째 연애 중', '캐스팅', '갑과 을' 등이다. 여기에 '코빅열차'까지 더해 개성 강한 개그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모처럼 '코미디빅리그'를 통해 이국주가 스타덤에 오르면서 여느 예능 프로그램 못지않은 호황을 누렸다. 박나래, 장도연 등은 지난해부터 '썸&쌈'으로 꾸준히 인기를 모았다. 이상준, 예재형, 김기욱은 2012년부터 시작된 '사망토론'으로 재치 있는 입담 개그로 장수 코너의 뚝심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박충수, 성민, 오인택, 이용진, 양세찬, 이진호 등이 출연한 '캐스팅'은 기존 개그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는 신선한 코드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개그맨들의 활약과 함께 '코미디빅리그'는 지난해부터 추진한 쿼터제(분기별 1쿼터)도 자리를 잡았다. 총 4쿼터로 이뤄지는 '코미디빅리그'는 각 쿼터별로 우승자를 선발하면서 코너들 간 경쟁력을 높였다.


'코미디빅리그' 코너 '사망토론'/사진=tvN '코미디빅리그' 방송화면 캡처


'코미디빅리그'를 이끌고 있는 김석현 CJ E&M 예능국장은 올해 가장 큰 성과로 프로그램의 안정, 성장을 손꼽았다.


김석현 국장은 "올해 '코미디빅리그'는 안정적으로 성장했다"며 "이와 함께 출연 개그맨들이 대한민국 대표 개그맨으로 여러 방송에 출연도 했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예전에는 '개그콘서트'에 비교당하면서 케이블이니까 무리수라고 했는데, 이제 그 얘기가 없어졌다"며 "프로그램 정체성과 개성이 시청자들에게 인정받는 한 해였던 것 같다"고 밝혔다.


김석현 국장은 "오는 2015년에도 '코미디빅리그'는 시청자들과 공감하고, 함께 웃고 떠들 수 있는 개그를 선보일 것"이라며 "식상하지 않은, 신선하고 살아 있는 개그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미디빅리그'는 2014년 1쿼터(3월 23일)에서는 '썸&쌈', 2쿼터(7월 20일)와 3쿼터(10월 5일)에서는 '캐스팅'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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