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청룡의 여신, 배우 천우희가 SBS 뉴스에 출연한다.
23일 관계자에 따르면 천우희는 이날일 밤 방송 예정인 'SBS 나이트라인'에 출연할 예정이다. 천우희가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터뷰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심야 시간 뉴스 프로그램이라 인터뷰는 사전 녹화 형식으로 진행됐다.
최근 영화 '한공주'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한국영화를 이끌 차세대 여배우로 당당히 주목받은 천우희의 행보에 눈길이 쏠린다.
앞서 천우희는 지난 1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한공주'로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천우희는 밀양 여중생 집단성폭행 사건을 모티프로 삼은 '한공주'에서 끔찍한 사건의 피해자이면서도 정작 가해자들을 피해 다니며 살아가야 하는 여고생 한공주 역을 맡아 절절한 열연을 펼쳤다.
당시 천우희가 남긴 눈물의 수상소감도 화제가 됐다. 당시 "이렇게 작은 영화에 유명하지 않은 내가 이렇게 큰 상을 받다니"라며 감독과 스태프에게 감사를 돌렸다. 천우희는 이어 "나에게 이 상을 주신 게 포기하지 말라는 뜻인 것 같다. 앞으로도 배우하면서 의심하지 않고 정말 자신감 갖고 열심히 배우 하겠다. 그리고 앞으로 더 독립영화, 예술영화의 관심과 가능성이 더 열렸으면 좋겠다. 배우 열심히 하겠다. 좋은 연기 보여 드리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1987년생인 천우희는 영화 '마더'로 스크린에 데뷔 '써니', '한공주', '우아한 거짓말', '카트' 등에 출연하며 차근히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내년 영화 '손님', '곡성', '뷰티 인사이드'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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