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도시'의 주인공 김준이 첫 타이틀롤을 맡은 데 대해 "약한 소리 하고 싶지 않다"며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준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CGV에서 열린 MBC드라마넷 새 금토드라마 '태양의 도시'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타이틀롤 강태양 역을 맡아 극을 이끌게 된 김준은 첫 주연에 대한 부담이 없느냐는 질문에 "부담이란 약한 소리 할 생각 없다. 복에 겨운 말을 하고 싶지도 않다"고 답했다.
김준은 "심적 부담보다는 체력적 부담을 극복하는 게 큰 일"이라며 "강태양도 본인이 잘나고 특출나서 해결하는 사람이 아니라 주위의 좋은 사람들을 키워내서 이끌어내는 게 그 인물의 장점이다. 강태양에 집중해서 동료 배우님들, 선배님들의 힘을 이끌어내 조화를 이끌어내는 강태양이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강렬한 드라마와 함께 택견을 기본으로 한 액션 연기를 펼치게 된 김준은 "이번 작품에서의 액션은 흔히 봤던 액션과는 다르다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유연성을 요한다는 것이 가장 다르다. 하고 나면 다리가 저릴 정도"라고 귀띔했다.
'태양의 도시'는 어릴 적 철거 현장에서 아버지와 아버지의 꿈 모두를 잃은 주인공이 대형 건설사에 맞서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운명처럼 엇갈린 사랑의 이야기와 복수, 꿈과 현실의 대립이 그려진다. 30일 오후 8시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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