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라라가 여러 논란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그 빈자리를 메우는 인물이 나타났다.
이름은 유승옥. 1990년생 올해 만 25살 모델이다. 유승옥은 최근 일거수일투족이 화제를 모으며 뉴스의 중심에 서고 있다. 주요 포털 검색어 상위권을 여러 차례 장식하기도 했다. 그만큼 화제성 면에서 최근 가장 '핫한' 인물이 유승옥이다.
유승옥이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것을 얼마 되지 않는다. SNS상에서 '몸매 종결자'로 화제를 모으던 유승옥은 지난달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하며 본격 이름을 알렸다. SNS 상에서 그가 화제를 모았던 것은 '몸매 종결자'라는 수식어가 말해주듯 보은 이를 압도하는 잘 다져진 몸매였다. 여기에 예쁜 외모가 더해지면서 더 큰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1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머슬마니아 세계대회에서 동양인 최초로 모델 커머셜 부문에 톱5에 오르는 등 화려한 '스펙'도 유승옥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하지만 막상 유승옥이 '스타킹'을 비롯해 미디어에 모습을 드러내자 일부에서는 실망하는 분위기도 엿보였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SNS 상 그녀의 사진이 다소간의 보정을 거친 산물이었다는 것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종결'했다는 그 '몸매'만은 결코 보정 같은 것을 거치지 않았다는 것도 동시에 확인되면서 유승옥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계속됐다.
대중의 유승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녀의 활동폭도 점점 넓어지고 있다. 온스타일 뷰티 프로그램 '더 바디쇼' 메인MC로 발탁 됐, 웹드라마 '소녀연애사'(가제)의 여주인공에 캐스팅됐다. 틴탑 니엘의 신곡 '못된 여자' 뮤직비디오 여자 주인공도 꿰찼다. 유승옥은 동시에 '철권7'이라는 유명 게임의 캐릭터 모델로서 활동도 쉬지 않고 있다. '철권7'의 경우 최범석 디자이너가 진행 중인 의상 콜라보레이션 작업에도 참여한다. 최 디자이너는 클라라와 열애설이 나기도 했던 유명 디자이너다.
이쯤 되면 앞서 몸매를 강조한 '레깅스 시구'로 일약 화제의 인물로 급부상, 이후 많은 화제와 이슈를 몰고 다녔던 클라라가 연상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클라라가 부재한 현 상황에서 유승옥은 클라라의 빈자리를 차곡차곡 채워가는 느낌이다. 클라라가 모델이나 연기자로서 입지가 '화제성'에 비해 빈약했던 것과 비교하면 유승옥은 '몸매' 면에서는 세계 대회 입상 등 입지가 탄탄한 편이다. 확실히 내세울 수 있는 하나가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대중은 기억하고 있다. 클라라가 어떻게 우리 곁에 왔다 사라졌는지. 유승옥도 기억해야할 부분이다. 클라라의 잘잘못을 따지자는 것이 아니다. 유승옥이 부디 한순간의 '화제의 인물'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