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 "20대 감각에 맞춰진 대학로 현실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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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기자
배우 조재현 /사진=이기범 기자
배우 조재현 /사진=이기범 기자


배우 조재현이 최근의 연극계 현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조재현은 18일 오후2시 서울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열린 연극 '잘자요, 엄마'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연극 작품들을 보면 대체적으로 20대 감각에 맞춰진 연극들이 많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 같다"며 "다양한 색깔의 연극 작품들이 올라가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조재현은 "다른 색깔의 소재를 찾게 됐고 결국 가족이 주제가 된 연극에 눈을 돌리게 됐다"며 "'잘자요, 엄마' 역시 2인극이지만 연극을 잘 하지 못하게 되면 공연이 진행되는 1시간 반가량이 힘든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잘자요, 엄마'는 배우들에게 기대가 큰 작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극, 잘 만들어진 연극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잘자요, 엄마'는 1982년 오프브로드웨이 레퍼토리 극장에서 초연돼 1983년 퓰리처상 드라마 부문상을 차지한 화제작으로, 딸의 자살을 앞둔 모녀의 마지막 밤이라는 다소 독특한 설정을 토대로 모녀의 평범하지 않은 마지막 인사를 심도 있게 그려낸 작품이다.


1987년 배우 윤여정 번역, 김수현 각색, 김용림, 윤석화의 캐스팅으로 초연한 이후 나문희, 박정자, 손숙, 윤소정, 예수정, 연운경, 정경순, 서주희, 오지혜, 황정민 등 많은 배우들이 출연해 많은 호평을 받았다.


7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려지는 이번 공연에서는 김용림과 나문희가 합류했다.


'잘자요, 엄마'는 오는 7월3일부터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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