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자 끓지도 혼자 식지도 말고 너랑 나랑 온도 맞춰가면서 평생 맨도롱 또똣 하자."(강소라)
"그래, 아주 기분좋고 따뜻하게."(유연석)
'맨도롱 또똣'이 모두가 행복을 찾아가는 해피엔딩으로 16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일 오후 MBC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박홍균 김희원)의 마지막 16회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백건우(유연석 분)와 이정주(강소라 분)를 비롯해 등장하는 모든 사람들이 서로의 사랑을 찾아가는 결말을 그렸다.
그간 크고 작은 위기를 맞았던 백건우와 이정주는 서로에 대한 진심과 사랑을 확인하며 끝까지 함께하기로 했다. 사람 냄새 나는 식당 '맨도롱 또똣'에서 일하는 즐거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기쁨을 재확인한 두 사람은 제주도의 맑은 파란색 바다를 배경으로 드라마 제목처럼 기분좋고 따뜻하게 함께하기를 다짐했다.
아내 대신 해실(김희정 분)의 남편을 죽인 것이 자신이라며 죗값을 치르고 아들 건우를 위해 끝까지 진실을 숨긴 아버지 태용(최재성 분)의 희생 또한 그들의 사랑에 힘이 됐다. 해실은 남편 정근(이성재 분)을 떠날까 고민하다 정근의 마음에 감동해 결혼 생활을 계속하기로 했다. 건우 역시 자신의 레스토랑에서 마지막 식사를 하는 아버지를 멀리서 지켜보며 눈물을 쏟았다.
건우를 바라보던 목지원(서이안 분)은 영석그룹 후계자 손준(손호준 분)과 결혼을 약속하며 나름의 행복을 찾았다. 역시 아픈 마음을 접고 정주를 보낸 노총각 읍장님 황욱(김성오 분)은 백건우의 누나인 희라(옥지영 분)과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예고하며 웃음을 안겼다.
한편 '맨도롱 또똣' 후속으로는 이준기 이유비 심창민 이수혁 임소은 등이 출연하는 '밤을 걷는 선비'가 오는 8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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