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환 사실혼파기 소송 첫 조정기일..양측 입장차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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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현 기자
배우 박유환/사진=스타뉴스
배우 박유환/사진=스타뉴스


배우 박유환의 사실혼 파기 손해배상소송의 첫 조정기일이 1시간 30분 만에 끝이 났다. 박유환과 A씨 측의 입장 차를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9일 오후 서울 양재동 서울가정법원 가사11단독(판사 정승원)의 심리로 박유환의 사실혼 파기 손해배상소송 첫 조정기일이 열렸다. 이날 조정기일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피고 박유환의 법률 대리인과 원고 A씨, A씨의 법률 대리인이 참석했다. 박유환은 불참했다.


양측의 입장 차로 조정이 약 30여 분 진행된 상황에서 A씨와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세한 진혜원 변호사가 조정실을 나오기도 했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양측의 입장 차가 팽팽해 조정은 양측의 입장을 각각 들어보는 것으로 일부 진행됐다.


조정 중 잠시 조정실 밖으로 나온 박유환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 방세희 변호사는 재판 진행 상황에 대해 묻는 취재진에게 "진행 중인 재판이라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말을 아꼈다. 원고(A씨)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한 진혜원 변호사는 조정을 모두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났지만 재판 내용에 대해 함구했다.


앞서 박유환은 지난 5월 27일 A씨로부터 사실혼파기 손해배상으로 피소를 당했다. 이에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일 "법원에서 재판을 통해 시시비비가 가려질 것"이라며 "당사는 재판을 통해 배우의 명예훼손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재판 결과가 나온 후 입장을 말씀드릴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유환은 그룹 JYJ 멤버 겸 배우 박유천의 동생이다. 그는 2011년 MBC 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으로 데뷔했다. 이어 드라마 '계백', '천일의 약속', '그대 없인 못살아', '로맨스가 필요해3', '그녀는 예뻤다'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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