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춘화 "초등학교 입학 전 이미 난 가수..공부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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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선영 인턴기자
/사진=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사진=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가수 하춘화가 자신의 남다른 학창시절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21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에는 하춘화가 출연, "학창 시절을 그 누구보다 힘들게 보냈다"며 자신의 어릴 적 이야기를 꺼냈다.


하춘화는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난 이미 가수가 됐다. 학창 시절을 보내며 공부와 노래를 둘 다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너무 컸다"며 "저의 히트곡 '물새 한 마리'가 탄생하면서 공부를 포기하고 노래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춘화는 "노래가 히트치니까 방송국에서 자꾸 학교로 찾아왔다. 그래서 학교에서 아버지를 호출해 "춘화가 공부는 잘하는데 공부와 노래 중에 결정해라. 우리는 예능인을 지원해 줄 수 없다"고 하더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춘화는 "옆에는 늘 가정교사가 있었다. 노래가 끝나면 바로 공부를 시작해야만 했다"며 "그래서 박사학위도 참 늦게 땄다"고 덧붙였다.


또 그녀는 "10대부터 알려지다 보니 외출할 때 선글라스가 필수였다. 특히 고고장에 갈 때 필수 지참"이라며 당시 고고장에서 췄던 춤을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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