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2년 뒤 돌아와요'..'스위치' 장근석, 여운 남기며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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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기자
/사진='스위치' 방송 화면
/사진='스위치' 방송 화면


SBS 수목 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이하 '스위치')가 통쾌한 권선징악의 결말로 매듭을 지었다. 극 중 천재 사기꾼 사도찬과 검사 백준수로 1인 2역을 맡아 악인을 응징하는 캐릭터를 연기한 장근석은 여운을 남기며 퇴장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스위치' 마지막 회에서는 필 갤러리 대표 금태웅(정웅인 분)이 죗값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금태웅은 살인, 살인 교사, 횡령, 마약 유통 등 악행을 일삼아온 인물. 그동안 법망을 교묘하게 피해갔던 금태웅은 결국 사도찬과 사기단 스위치 팀, 그리고 서울중앙지법 형사부 검사 백준주와 오하라(한예리 분)의 작전에 넘어가 결국 사형 선고를 받았다.


특히 금태웅을 속여 2000억원의 무기명 채권을 빼내는 사도찬의 계략과 비참한 금태웅의 말로는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안겨주기에 충분했다. 장근석은 사도찬 특유의 능청스러운 매력을 살려 시원한 전개를 이끌었다. 아울러 백준수로 분할 때는 올곧고 강직한 모습으로 180도 다른 매력을 뽐냈다.


'스위치'는 방송 전부터 1인 2역을 맡은 장근석의 활약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장근석은 이에 걸 맞는 열연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카멜레온처럼 변화무쌍한 매력으로 배역에 녹아들었다. 오하라를 연기한 한예리와의 '케미'는 물론 스위치 팀조희봉(봉감독 역), 안승환(전인태 역), 신도현(소은지 역)과의 호흡도 돋보였다.


장근석은 방송 말미 스위치 팀과 여전히 활약하는 모습으로 여운을 남겼다. 백준수와 오하라가 수사하던 남성을 상대로 사기를 치며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장근석은 '스위치'를 통해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혔다는 평을 들었다. 한층 안정적인 연기로 다음 행보를 기대케 했다. 하지만 장근석은 '스위치'가 군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던 만큼, 안방극장 팬들에겐 아쉬움이 크다. 꼭 맞는 캐릭터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안겨준 장근석이 군 복무를 마치고 다시 안방극장에 돌아올 날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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