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출신' 닉, 독일전 승리 축하..악플→SNS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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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팀 강민경 기자
독일 출신 모델 겸 방송인 닉(니클라스 클라분데)이 한국 독일전 후 한국 대표팀을 축하했지만 악플이 심해지자 자신의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사진=스타뉴스
독일 출신 모델 겸 방송인 닉(니클라스 클라분데)이 한국 독일전 후 한국 대표팀을 축하했지만 악플이 심해지자 자신의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사진=스타뉴스


독일 출신 모델 겸 방송인 닉(26·니클라스 클라분데)이 한국 대표팀의 승리를 축하했다. 그러나 일부 악성 댓글 작성자에게 불쾌함을 드러내며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닉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승리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저도 독일팀 못한 거 인정하는데. 그게 바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경기의 묘미이고,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게 인생이다. 저한테 축구 진짜 중요하고, (독일 대표팀이) 진 거 사실 저도 심적으로 슬픈 건데 제 인스타그램에 와서 굳이 욕설을 할 필요가 있나요?"라고 말했다.


이어 "방송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자부심 가지는 게 뭐가 그렇게 아니꼬와서? 앞으로 눈치보고 방송하라고? 솔직히 대부분 한국 사람들도 경기 전에 독일 이기는 예상하던데. 그 예상이 틀려서 누가 죄를 지은 건가? 제가 축구하는 것도 아니고 한국 욕한 것도 아닌데 왜 욕먹어야 하나요?"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닉은 "진심으로 축구 좋아하는 마음으로 한국 응원하는 사람한테 승리 축하드립니다. 하지만 한국 이겨서 저한테 욕할 수 있다고 핑계 만들어서 심한 욕설을 하는 사람한테 그냥 XX라고 전해 주고싶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운동은 다 같이 즐기면서 행복해하고 슬퍼하면서 평화로운 마음으로 보는거지 누가 누굴 비하하고 꾸짖으려고 보는 거 아니야. 그거 못하는 몇 명한테 나라 이미지까지 안 좋아진다는 것만 좀 알려주고 싶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닉은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볼쇼이영표'에 출연해 다짜고짜 "미안해요"라면서 벌써 (독일이 경기에서) 이겼다는 듯이 말했다. 이는 한국이 독일에 승리를 거두자 커뮤니티 등으로 퍼져나갔다. 이를 접한 일부 네티즌들이 닉의 인스타그램에 찾아와 악성댓글을 단 것으로 보인다. 결국 닉은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한편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2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에 위치한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F조 3차전서 2-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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