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디자이너 김영세, 동성 성추행 혐의.."신체접촉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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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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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디자이너 김영세(64)가 수행기사를 성추행·성희롱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23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국내 1세대 패션디자이너 K씨가 이달 초 수행기사를 성추행·성희롱한 혐의(강제추행)로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됐다.


K씨는 디자이너 김영세로 1980년대 유명 가수의 무대의상을 잇따라 선보이며 이름을 알린 국내 1세대 패션디자이너. 그는 지난해 8월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수행기사 면접을 보러온 A씨를 성추행·성희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영세는 수행기사 면접을 보러 온 A씨의 손을 잡아 자신의 신체로 가져갔고, A씨에게 "면접비를 받으려면 침실로 들어와라", "나체를 보여줄 수 있냐"는 등 말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뿐만 아니라 2017년 9월에 수행비서로 고용된 또 다른 피해자 B씨도 김영세에게 수차례 성희롱을 당하고 4개월 만에 일을 그만뒀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김영세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김영세는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신체 접촉도 없었다.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내가 동성애자임을 알고 의도적으로 접근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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