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메이커' 강인·이철우 "정준영 단톡방은 YES..불법 촬영물은 NO"[종합]

발행:
한해선 기자
가수 정진운, 정준영, 강인, 모델 이철우 /사진=스타뉴스, 에스팀엔터테인먼트
가수 정진운, 정준영, 강인, 모델 이철우 /사진=스타뉴스, 에스팀엔터테인먼트


가수 정준영의 불법 촬영물 및 유포 단톡방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정준영과 함께 JTBC '히트메이커' 촬영을 한 그룹 슈퍼주니어의 강인, 2AM의 정진운, 모델 이철우가 '정준영 단톡방'에 대한 입장을 냈다.


강인 소속사 SJ레이블 측은 3일 오전 '정준영 단체 카톡방'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한 공식입장을 내고 "강인이 정준영과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당시 출연자 대화방이 일시적으로 있었던 것은 맞다. 3년 전 프로그램이라 대화방은 이미 없어졌고, 다른 출연자가 무엇을 올렸는지 어떠한 대화가 오고 갔는지는 기억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강인 본인은 불법영상물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한다. 이와 관련하여 관계 기관의 연락을 받은 적은 없으나 만약 협조 요청이 있을 경우,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2016년 정준영이 JTBC 예능프로그램 '히트메이커'를 촬영 중이던 해외에서 성매매를 한 후 지인들에게 자랑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당시 '히트메이커'를 함께 촬영했던 강인, 정진운, 이철우가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지목됐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에도 MBC 뉴스데스크에서 '정준영 몰카 단톡방'에 승리, 최종훈, 정준영 뿐만 아니라 가수 K, J와 모델 L씨가 있다고 보도했다. 이 때부터 강인, 정진운, 이철우가 관련 이니셜의 주인공으로 네티즌들 사이에 거론됐다.


/사진=JTBC


하지만 강인과 이철우 측에선 이를 적극 부인하며 선을 그었다. 이날 이철우 소속사 에스팀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공식입장을 통해 "현재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는 이철우의 정준영 단톡방 연루 의혹 관련, 문제가 되고 있는 대화방에 이철우는 포함돼 있지 않음을 명확히 알려 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이철우 본인은 불법 영상물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사실이 없다. 또한 이와 관련하여 관계 기관의 연락을 받은 적도 없다"며 "이철우는 3년 전인 2016년 정준영과 함께 '히트메이커' 프로그램 촬영 당시 출연진과의 스케줄 공유를 목적으로 생성된 대화방에 포함된 바 있으나 프로그램 종료 후 대화방은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정진운의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측은 본인에게 사실 확인에 나섰지만 "정진운이 현재 군 훈련소에 있는 상황이라 (정준영 단톡방 멤버인지) 사실 확인을 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상황을 알렸다. 아직 정진운의 입장은 명확히 전달되지 않은 상태.


한편 정준영은 지난달 21일 여성과 성관계를 한 동영상 13건을 유포한 혐의로 구속, 이후 검찰에 송치됐다. 정준영이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대화방은 총 23개로, 현재까지 참여자는 16명으로 파악됐다. 참여 연예인으론 정준영을 비롯해 승리, 최종훈, 용준형, 이종현이 밝혀졌으며 로이킴이 '단톡방 멤버'로 의혹을 사면서 미국에서 귀국해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렇듯 '승리 버닝썬 게이트'에서 출발해 '정준영 몰카 단톡방'까지 사태가 일파만파 퍼지면서 수많은 연예인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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