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부천 링거 사망사건 피의자 여성에 합리적 의심 제기[★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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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배 인턴기자
/사진=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화면 캡처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유호철 사망사건'의 피의자로 조사 중인 동반자살 시도녀에 대한 합리적 의심을 제기했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취재진이 '유호철 사망사건' 피의자 진술의 허점을 파고들었다.


취재진이 작년 10월 부천의 한 모텔에서 발생한 유호철 씨의 죽음을 둘러싼 엇갈린 의혹들과 사건의 진실을 추적했다. 모텔 방 침대에서 나란히 누워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박소정(가명)씨와 이미 싸늘하게 숨진 유호철 씨가 발견됐다.


소정씨는 평소 카드빚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힘들어했다는 호철 씨가 먼저 죽고 싶다는 이야기를 꺼냈고, 그를 진심으로 사랑했던 그녀 또한 그와 함께 동반자살을 하기로 결심했다고 진술했다. 소정씨는 사건 발생 일주일 전부터 호철씨와 함께 동반자살을 계획했고 이를 실행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소정 씨는 사전에 유호철 씨와 살인을 모의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둘 사이의 SNS에서나 통화 녹음에서는 그 어떤 자살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 추가로 유호철 씨는 사망 2일 전까지 지게차 운전면허증을 발급받는 등 삶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


부천 원미경찰서 국수호 형사과장은 "(자살 모의는) 모텔에 가서 같이 논의를 했다는 진술이 있었습니다", "이에 다른 연락 기록에서는 자살 모의가 드러나지 않는다는 것을 추궁했지만 피의자에게 유의미한 답변은 듣지를 못 했습니다"고 말했다.


진술분석가 홍유진 박사는 "이 사건 같은 경우에는 남성 분에 있어서는 계획적이거나 우발적이거나 그거와 상관없이 자살의 징후가 크게 발견되지가 않습니다"고 말했다. 자살예방연구소 육성필 소장도 "일주일 전후로 해서 특별하게 언어적으로나 행동적으로 주변 환경에 변한 게 남자분에게는 없단 말입니다"고 말했다.


취재진은 이처럼 진술과 어긋나는 정황에 주목하여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피의자에 대한 합리적 의심을 제기했다. 국수호 형사과장은 "(어플을 사용한 검색을 통해)피해자가 유흥주점이라든지 그런 유흥 쪽에 빠졌다고 의심을 한 피의자가 배신감을 느끼고"라며 범행 동기를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공정식 교수도 "동기가 무엇이냐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왜냐면 살아있는 자의 진술은 있으나 죽은 자의 진술은 없잖아요"라고 말하며 취재진의 합리적 의심을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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