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진, 유산 아픔 이겨낸 임신 소식에 네티즌 축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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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호 기자
/사진=서현진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서현진 인스타그램 캡처


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서현진이 임신 소식을 전했다. 특히 과거에 유산의 아픔을 겪었던 만큼 서현진의 임신 소식에 네티즌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서현진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게 기쁜 소식이 있다. 올 11월에 엄마가 된다"라며 "벌써 배가 많이 불렀는데 그동안 조심스러워서 말 못하다 이제야 친구들과 지인들에게 조금씩 축하받고 있다. 얘들아 나 마흔에 엄마된다"라고 임신 소식을 전했다.


이어 "오늘 명동성당 한마음한몸 운동본부 월례미사중에 태아 축복식이 있었다"며 "온 마음으로 기도하고 축복해주신 김정환 프란치스코 신부님과 관계자분들 감사드린다. 앞으로 아기를 만나는 날까지 건강히 잘 키우겠다"라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서현진은 블로그를 통해서도 심경을 밝혔다. 그는 "처음에 아기가 생겼을 때 맘놓고 기뻐히기 힘들었다. 작년에 한번 유산을 하고 괜찮은 줄 알았는데 트라우마로 마음에 상처가 됐었다"고 유산의 아픔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안정기기 될때까지 걱정과 불안으로 매일을 보내며 내게 온 새 생명을 온전히 환영하기 힘들었다"며 "그래서 태명도 섣불리 지어 부르지 못했다. 이제는 너무 잘먹고 잘자고 살도 많이 쪘다. 성별도 나왔다. 그러고 나니 엄마가 된다는게 실감이 난다"고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유튜브를 통해서도 서현진은 "사실 첫 번째 임신이 아니다. 작년 신혼 때 얼떨결에 임신을 했었는데 유산을 했다. 당시엔 괜찮았는데 트라우마였다"며 "그래서 다시 임신을 했다는 걸 알았을 때 기쁘지 않았고 오히려 걱정이 됐다. 확신이 없었다"고 말했다.


임신 소식을 전하면서 서현진은 유산의 아픔이 있었다는 것을 고백했다. 트라우마를 이기고 이제서야 임신의 기쁨을 만끽하는 서현진에게 네티즌들 또한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한편 서현진은 지난 2001년 미스코리아 선에 당선된 후 2003년 부산 MBC 아나운서를 거쳐 2004년에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이후 여러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으며 MBC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하다 2014년 프리랜서 선언을 했다.


이후 서현진은 2017년 12월 9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한 성당에서 5살 연상의 이비인후과 의사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당시 서현진은 "서로 배려하며 따뜻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겠다"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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