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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이수민 "선우선·고양이 10마리까지 사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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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한해선 기자
 무술감독 이수민이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뉴힐탑호텔에서 열린 결혼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무술감독 이수민이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뉴힐탑호텔에서 열린 결혼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배우 선우선(44·정유진)과 무술감독 겸 스턴트맨 이수민(33)이 결혼 소감을 밝혔다.


선우선과 이수민은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뉴힐탑호텔에서 결혼식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결혼식의 주례와 사회, 축가는 비연예인인 두 사람의 지인이 맡아 진행한다.


이수민은 결혼 생활을 앞두고 선우선에게 하고 싶은 말로 "결혼이라는 게 서로만 좋은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이 자리에 와 보니 우리 둘만 결혼하는 게 아니라 가족, 친구들도 있고 고양이 10마리까지 내가 사랑해야 할 의무가 있더라"며 "유진씨에게 고양이를 줄일 마음은 없냐고 묻기도 했는데 유진씨에게는 가족이 돼서 다 맡기로 했다. 앞으로 더 사랑하며 살겠다"고 전했다.


선우선은 "가족들에 대한 책임이 큰 것 같다. 그런데 너무 그렇게만 생각하면 어려울 것 같고, 내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야 할 것 같다"며 "신랑이 자존감이 높아서 마찰이 있더라도 그 자리에서 말을 바꾸고 행동력이 빠르다. 나도 그런 사람이 되겠다. 앞으로 예쁘게 살고 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우선과 이수민은 지난해 한 영화 촬영 중 만나 인연을 맺고 연인으로 발전, 교제 1년 여 만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선우선과 이수민은 8월 신혼여행을 계획 중이며 신접살림은 이수민의 직장 근처인 경기도 파주에 차린다. 두 사람은 결혼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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