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염혜란의 생에 첫 단독 화보가 공개됐다.
19일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는 염혜란의 매혹적인 다크 무드를 엿볼 수 있는 화보를 공개했다. '하퍼스 바자' 1월호에 참여한 염혜란의 파격적인 변신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화보 속 염혜란은 손가락으로 무언가를 가리키며 카리스마를 뽐내고 있으며, 시선을 사로잡는 눈빛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자랑했다.
염혜란은 영화 '증인', '걸캅스', '미성년', '82년생 김지영'을 통해 관객과 만났으며, KBS 2TV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홍자영 역을 통해 '국민 누나'이자 '국민 언니'로 등극했다. 그녀만의 걸크러시 매력과 촌철살인 멘트가 극의 흥미를 더했다는 평가다.
염혜란은 이전 여배우들을 함께 기획 화보에 참여한 적은 있지만, 단독 화보는 생애 처음이었다. 염혜란은 첫 단독 화보 촬영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소화력을 보여줘 현장 스태프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촬영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염혜란은 2019년을 한해를 돌아보며 "나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이 전혀 달라져서 새로웠다. 그런 낯선 시선들이 좋더라. 오늘 화보 촬영 같은 경험도 그렇고. 살면서 내가 이런 콘셉트의 화보를 찍게 될 거라고는 생각해본 적 없었다"고 말했다.
'동백꽃 필 무렵' 홍자영 역에 대해서는 "처음엔 지금까지 해온 역할이 아니니까 두려웠다. 홍자영만 나오면 채널을 돌리고 싶으면 어떡하지? 내가 이 작품에 누가 되는 건 아닐까? 다행히 방송이 시작되고 전체적인 그림을 보니까 제가 가져가야 할 지점이 보이더라. 상대역인 (노)규태(오정세 분)와 편해지면서 대화도 많이 나눴다. 좋은 파트너를 만난다는 건 정말 행운인데, 오정세가 그걸 느끼게 해준 친구였다"고 답했다.
특히 실제로는 본인의 성격이 홍자영보다 노규태에 가깝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노규태의 근원에는 외로움이 있지 않나. 일희일비의 아이콘이기도 하고. 나도 그렇다. 이런 촬영을 하면 갑자기 멋있는 여자가 된 것 같다가 또 금방 찌그러지고(웃음). 사람들의 반응에 업됐다가 다운됐다가. 결국엔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싶은 욕구 같은 것들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여성 서사로 여성 관객과 시청자가 위로받는 작품에 꾸준히 출연해온 것에 대해서는 "시대적인 흐름과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 점점 여자들의 캐릭터가 풍부해지고 이야깃거리가 다양해지면서 나한테도 그런 기회들이 오게 된 거라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한편, 염혜란은 현재 영화 '새해전야'를 촬영 중이다. 염혜란의 화보와 인터뷰는 '하퍼스 바자' 1월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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