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만났다' 김종우PD "기억·사람이 무엇인가 고민하고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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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한해선 기자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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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우PD가 '너를 만났다' 기획 의도를 밝혔다.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M라운지에서 MBC VR 특집 다큐 '너를 만났다' 시연회가 열렸다.


이날 김종우PD는 "'너를 만났다'는 그리워하는 누군가를 만나는 과정을 만들어봤다"며 "예전에 '하늘에 있는 가족을 만나러 별 보러 간다'는 친구의 말을 듣고 이 다큐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기억'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다. 결론적으로 사는 게 '기억'이라 생각했다. '기억'은 결국 '너와 만나 했던 일'이란 결론에 이르렀다"며 "또한 사람은 무엇이고 사람을 구성하는 요소가 무엇인가를 고민했다. 기술을 가지고 쇼를 하는 게 아니라 사람의 마음에 스며들자는 생각으로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너를 만났다'는 일곱 살에 희귀 난치병으로 세상을 떠난 딸 나연이를 그리워하는 엄마 장지성 씨가 VR(가상현실)로 구현된 세계에서 간접적으로 나연이를 다시 만나는 과정을 담은 휴먼 다큐멘터리. 6일 오후 10시 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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