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J 이치훈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 충격을 안기는 가운데 그가 사망 전 마지막 남긴 글이 보는 이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이치훈은 지난 13일 자신의 아프리카 방송 이치훈TV 공지사항에 '휴방공지'를 남겼다.
그는 공지에서 "이틀 전부터 임파선염 때문에 병원을 들락거렸는데 오늘은 강력한 몸살까지 추가되었어요. 부디 코로나가 아니길ㅠㅜ 마우스 쥘 힘조차 나지않아서 모바일로 공지남깁니다. 다들 정말 힘겨운 시기인데, 잘 버텨봅시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치훈은 "잘 버텨봅시다"라는 글에도 불구, 지난 19일 오전 사망했다. 그의 나이 불과 32세였다.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했다는 의견 또한 나오고 있다.
이치훈은 지난 2011년 코미디TV '얼짱시대5'에 출연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큰 키와 더불어 잘생긴 외모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또 얼짱 출신 박태준, 박지호와 함께 그룹 꽃미남 주식회를 결성, 디지털 싱글 앨범을 발매하며 가수 활동도 했다.
이후 아프리카TV, 유튜브를 통해 개인 방송을 진행하며 BJ로 활동하며 팬들과 소통해왔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1일 오전 7시 3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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