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메이드 '전속계약 위반'vs이선빈 '이미 해지'..엇갈린 입장 [종합]

발행:
이경호 기자
배우 이선빈/사진=이기범 기자
배우 이선빈/사진=이기범 기자


이선빈이 소속사 웰메이드스타이엔티와 전속계약 분쟁에 휘말렸다. 양측은 '전속계약'을 두고 서로 다른 입장이다.


21일 웰메이드스타이엔티(대표 서상욱. 이하 웰메이드)는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평산(담당 변호사 박천혁)을 통해 이선빈이 전속계약을 위반하고 정산 불이행 등이 있었다고 했다.


웰메이드는 이선빈과 2016년 전속계약을 체결, 현재 전속계약기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선빈이 2018년 9월 회사에 일방적으로 계약해지를 통보, 전속계약을 위반한 독단적인 연예활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이선빈이 회사 대표이사를 허위사실로 고소, 회사와 회사 대표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알렸다. 해당 사건은 '혐의없음'으로 종결됐다고 했다.


웰메이드는 이선빈에게 전속계약 위반행위를 시정할 것을 요구했다. '2018년 9월 이후 현재까지 연예활동 내역 및 이로 인한 수입을 밝히고 회사에 입급하여 정산절차를 이행할것' '출연(OCN 방송 예정인 '번외수사' 포함) 중인 작품과 출연교섭 중인 연예활동 내역을 밝히고 교섭 상대방에게 향후 회사를 통해 교섭을 진행하겠다고 통보할 것' 등의 요구사항을 내용증명으로 전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와 함께 웰메이드는 "회사는 이선빈이 더 이상 전속계약을 위반하거나 회사 및 회사의 대표이사에 대한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반복하지 않기를 바라며, 위 정해진 기간 내에 시정조치가 이행되지 않을 경우, 이선빈에 대해 전속계약 위반에 따른 법률적 조치뿐만 아니라 허위고소에 따른 형사책임도 무겁게 추궁할 예정입니다"고 했다.


이선빈 측은 웰메이드의 '전속계약 위반'에 대해 법률대리인을 통해 "사실이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먼저 이선빈 측은 회사(웰메이드스타이인테)의 투명하지 않은 비용처리에 대하여 2018년 8월 31일 회사에 내용증명을 보내 객관적인 정산자료 및 증빙자료 제공을 요청했지만, 회사는 이를 사실상 거부했다고 했다.


또 회사는 배우 이선빈의 매니저가 회사의 불투명한 정산 및 회계처리, 사전설명 없는 섭외 등에 대한 문제점 등을 지적하며 시정을 요청하자 일방적으로 해당 매니저의 직급과 급여를 강등하는 등의 조취를 취하면서 이선빈의 연예활동을 방해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선빈은 전속계약 제7조에 따라 2018년 8월 31일 회사에 시정요청을 하였으나 회사는 14일의 유예기간 내에 아무런 시정을 하지 않았습니다"며 "이에 배우 이선빈은 전속계약 규정에 따라 2018년 9월 21일 회사에 전속계약 해지 통고를 하였습니다. 이에 대하여 회사는 배우 이선빈의 해지통고일로부터 무려 1년 8개월여가 경과된 지금까지 아무런 반박을 하지 않았고 배우 이선빈의 독자적인 연예활동에 대하여 어떠한 지원도 하지 않으면서 전속계약 해지를 인정해 왔습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회사 대표가 이선빈 등이 전속계약서를 위조했다는 혐의로 형사고소를 했으며, 조사 과정에서 회사 대표는 '배우 이선빈과 전속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없다'고 진술하며, 현재의 공식입장과는 모순적인 태도를 취한 바가 있다고 했다. 사문서위조 혐의로 고소한 사건은 이선빈의 무혐의로 최종 확정이 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이선빈 측은 "앞서 2018년 9월경부터 현재까지의 정산자료를 요청하는 것은 배우 이선빈의 명예를 실추시키기 위한 부당한 목적이 있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고 했다. 또한 "참고로 배우 이선빈이 회사 대표를 고소한 사건은 회사의 의무위반 사항 중 일부에 해당하고 현재 검찰항고를 통해 수사 중에 있으므로 아직 종결되었다고 할 수 없으며, 회사 대표도 배우 이선빈을 형사고소하여 이미 상호 신뢰관계가 깨진 점에 비추어, 회사 대표의 혐의인정 여부와 관계없이 전속계약이 이미 해지된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고 주장했다.


이선빈 법률대리인은 "회사가 더 이상 배우 이선빈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를 반복하지 않기를 바라며, 시정되지 않는 경우 법적책임을 물을 것을 엄중히 경고합니다"고 했다.


'전속계약 기간'이라는 웰메이드 측과 '이미 해지'라는 이선빈의 주장은 이들이 서로 다른 입장으로 맞서고 있음을 보여줬다. 양측이 '전속계약'을 두고 전혀 다른 입장을 보이면서 법적조치를 예고해 앞으로 사건이 어떻게 마무리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선빈은 오는 23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될 OCN 드라마틱 시네마 '번외수사'에 출연해 시청자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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