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주 "밤엔 변호사 낮엔 방송인..재미있어요"(인터뷰①)

발행:
한해선 기자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 /사진= 스타리움엔터테인먼트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 /사진= 스타리움엔터테인먼트


'서세원과 서정희의 딸'로 잘 알려진 서동주(37)는 변호사 겸 방송인이다. 미국에선 로펌 소속 변호사고, 한국에선 방송인이다. 그런 그가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냈다.


서동주는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카페에서 에세이 '샌프란시스코 이방인' 출간 기념 언론 인터뷰를 가졌다. '샌프란시스코 이방인'은 서동주가 13세 나이에 홀로 미국으로 떠나 세계적인 로펌 퍼킨스 코이의 변호사가 되기까지의 치열한 과정과 가정불화, 이혼, 백수, 경단녀(경력 단절녀) 등의 아픈 시간을 견딘 자전적 이야기를 담았다.


서동주는 개그맨 서세원과 모델 서정희의 딸로 먼저 이름이 알려졌다. 2015년 서세원과 서정희가 결혼 32년 만에 이혼한 후 서동주는 어머니 서정희, 동생인 가수 미로(서동천)와 함께 지냈다. 13세 때 미국 유학을 갔던 서동주는 그곳에서 세인트폴고등학교, MIT 순수수학 학사, 매사추세츠 페이스쿨, 펜실베니아대학교 대학원 경영학(와튼스쿨)의 학업 과정을 거쳤다.


2010년 재미교포인 비연예인과 결혼했던 서동주는 5년 반의 결혼생활 끝에 이혼을 한 바 있다. 이후 서동주는 샌프란시스코대학교 로스쿨을 졸업, 2019년 5월 21일 미국 정식 변호사 시험(Bar Eaxm)에 최종 합격했다는 소식을 블로그에 직접 알리며 화제를 모았다. 서동주는 현재 미국 Perkins Coie(퍼킨스 코이) 로펌에서 일하고 있다. 그는 2018년 9월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꿈꾸는 사람들이 떠난 도시-라라랜드'부터 지난해 채널A '굿피플',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 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KBS 2TV '스탠드업' 등 예능 출연을 하며 스타리움엔터테인먼트 소속 방송인으로서도 활동 중이다.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 /사진= 스타리움엔터테인먼트


서동주는 방송 활동을 하게 된 계기로 "내 인생의 모토가 '흥미로워 보이고 재미있어 보이면 도전해보자'는 것이다. 기회가 왔으면 무조건 잡으려 한다. 방송을 하며 두려운 마음도 있고 사람들이 나를 보는 시선도 아는데, 내가 해보고 싶은 걸 일단 해보려 했다. 본업은 본업대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변호사와 방송인으로서의 겸업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묻자 그는 "쉽게 놀면서 하는 게 아니다. 나는 한국에 오면 낮에 방송스케줄을 하고선 밤에 미국 시간에 맞춰 새벽 1시부터 7시까지 변호사로서 일을 한다"며 "예전에도 한국에 나오면 5일 동안 밤에는 일하고 낮엔 방송을 했다. 한국에선 사실 거의 잠을 안 자고 미국에 가서 잠을 잔다. 어차피 변호사로만 일할 때도 새벽까지 일을 했으니 방송 일을 덧붙여도 저절로 적응이 되더라"고 말했다. 이날 서동주는 인터뷰를 하면서도 쉬는 시간 틈틈이 노트북을 펼쳐 변호사로서의 업무를 체크하는 모습을 보였다.


겸직이 체력적, 시간적으로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서동주는 "아직은 버겁지 않고 되게 재미있고 신나고 감사한 마음이 많다. 내가 방송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원하는 곳이 있어야 방송을 하는데, 한국에 자주 못 나온다는 한계가 있는데도 방송에 불러주셔서 신기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단독 출연한 첫 방송인 '라라랜드'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나의 리얼리티 첫 경험이었다. 보통 일과 집만 오가는 삶인데 아무래도 에피소드를 보여줘야 하지않을까 고민하기도 했다. 혼잣말이라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웃으며 "('라라랜드'는) 좋은 경험이었다. 그 방송을 한 이유는 30대의 내 모습을 남겨두고 싶었기 때문이다. 당시 내가 인턴을 하고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기 직전이었는데, 되게 열심히 살 때였다"고 털어놨다.


(인터뷰②)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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