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우먼 출신 보육 교사 장효인이 故 박지선을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장효인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박지선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추모글을 올렸다.
그는 "이번 가을은 함께하지 못했지만 사계절을 함께 했어요. '언니 바람 쐬러 가자'하며 이 날도 사람 없는 곳 찾아 산책했어요"라며 "늘 좋은 기억만 남겨준 내 동생. 예쁘기만 한 지돌이네요"라고 적었다.
이어 "계속 사진만 보고 있는데 '언니! 얼른 일어나서 밥 먹어!' 하는 것 같아서 정신이 번쩍 들었어요. 거기서도 언니 걱정할 거 같아서 이부자리 정리하고 앉았네요. 자기 아픔보다도 다른 사람 걱정하던 아이였으니까"라며 생전 배려심 많았던 박지선의 면모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이제 널 방해할 게 아무것도 없으니까 엄마랑 손 붙잡고 많이 다녀. 우리 엄마도 만나서 내 이야기도 전해주고. 이제 거기선 안 아프겠죠. 기도 많이 해주시고 웃음 주던 지선이 기억 많이 해주세요"라며 추모했다.
장효인은 박지선과 2007년 KBS 공채 22기 개그맨으로 함께 데뷔했다.
박지선은 지난 2일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5일 모친과 인천가족공원에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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