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에 이어
댄서 노제가 리더로써 느끼는 생각을 밝혔다.
최근 노제는 엠넷 음악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 종영을 기념해 스타뉴스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스우파'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트릿 댄스 크루를 찾기 위한 리얼리티 서바이벌프로그램이다. 크루 YGX, 훅, 코카N버터, 라치카, 프라우드먼, 웨이비, 홀리뱅, 원트가 출연해 각자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다양한 춤을 선사한다.
댄서는 베일에 쌓여있는 직업 중 하나였다. 그래서 첫 발을 내딛을 때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노제는 언제 댄서가 되길 결심했을 까. 그는 "어릴 때 티비에서 춤 추는 사람들의 모습이 그냥 멋있어 보였다. 뭔가 집중하고 땀 흘리는 모습을 보면서 춤을 배우고 싶다고 생각했다"라며 "어렸을 때 제가 몸이 좀 약해서 부모님께서 반대했다. 그럼에도 예고에 합격해 합격증 가져다 드릴만큼 열심히 임했다"라고 말했다.
앞서 여러 댄서들은 처우와 관련해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시간이 갈수록 댄서 시장이 나아지면서 프로그램 '댄싱9', '스우파' 등이 등장, 그들을 향한 인식은 많이 나아졌다.
노제는 "케이팝부터 다양한 퍼포먼스를 많이 사랑해 주시는거 같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춤에 대한 관심도 확실히 높아진 거 같다"며 "워낙 '스우파'에는 다양한 캐릭터를 가진 댄서들이 많아서 한 명 한 명 좋아해 주시는 거 같다"라며 현 시장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그는 '스우파'에서 매 장면마다 눈물을 흘렸을 정도로 감성적인 사람이었다. 하지만 크루 프라우드먼(모니카, 케이데이, 함지, 다이아, 립제이, 로지, 헤일리)과 대결할 땐 강단있는 모습을 보여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실제 성격은 어떠냐는 질문에 "침착하고 사실 경쟁을 싫어한다"라고 고백했다.
노제는 "근데 어떤 일을 해결해야할때는 최선을 다하고 이를 가는 사람"이라며 "팀원들을 이끌어야할때는 이끌지만 또 편하게 터놓을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 다들 잘 해줘서 정말 고마운 마음뿐인 거 같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다양한 콘텐츠나 다양한 모습으로 인사드리고 싶다. 기존에 해왔던 일을 비롯해서"라며 "즐기면서 편안한 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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