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재혼 소식이 전해진 방송인 김성경이 웨딩사진을 공개했다.
13일 김성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했습니다"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김성경의 모습이 담겼다.
이와 함께 김성경은 직접 결혼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뭔가 어색하기도 하고 쑥스럽기도 해서 그냥 조용히 있었는데 결혼 기사가 여러 군데서 나는 바람에 알려지게 됐다. 코로나 시국이라 그냥 결혼식 없이 혼인 신고를 먼저 했고 올 연말이면 2년이 된다"며 "거리두기가 조금씩 풀리면서 올여름이 돼서야 웨딩사진 찍고 신혼여행도 다녀왔다. 많은 분들의 축하 감사하다"고 밝혔다.
또한 남편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제가 결혼한 사람은 방송 30년 차 중견 아나운서인 저의 방송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사람이다. (같이 살아보니 정말 티브이를 안보더라. 현재 진행하고 있는 '강적들'도 대선 이슈 때문에 작년 말부터 겨우 같이 보기 시작했다)"며 "뭣보다 자기 일에 열심인 사람이고 세상을 보는 눈과 삶에 대한 가치관이 저와 비슷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성경은 "늦은 나이에 만난 소중한 인연인 만큼 지혜롭고 건강하게 잘 살겠다"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성경은 배우 김성령의 동생이기도 하다. 1993년 SBS 아나운서로 데뷔한 그는 2002년 퇴사해 프리랜서로 전향했다. 이후 영화 '구세주: 리턴즈', 넷플릭스 '20세기 소녀' 등에 출연하며 연기에도 도전했다. 현재는 TV조선 '강적들' 등에 출연 중이다.
김성경은 1997년 결혼했으나 2000년 이혼했다. 슬하에는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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