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트롯맨' 에녹, 뮤지컬 '미드나잇' 하차 "개인 스케줄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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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연 기자
에녹 / 사진=모먼트메이커, 랑
에녹 / 사진=모먼트메이커, 랑

뮤지컬 배우 에녹이 뮤지컬 '미드나잇: 앤틀러스'에서 하차한다.


18일 '미드나잇: 앤틀러스' 제작사는 공식 SNS를 통해 "비지터 역으로 캐스팅됐던 에녹 배우가 개인 스케줄 상의 이유로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최선을 다해 공연에 참여하고자 했지만 불가피한 사정으로 제작사와 에녹 배우, 소속사 EMK엔터테인먼트 간의 충분한 협의 끝에 하차를 결정하게 된 점 관객분들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비지터 역은 추가 캐스팅 없이 4월 2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라며 "갑작스러운 캐스팅 변경으로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드나잇: 앤틀러스'는 아제르바이잔을 대표하는 국보급 작가 '엘친'의 희곡 'Citizens of Hell'을 원작으로, 영국의 극작가 '티모시 납맨'과 뮤지컬 '투모로우 모닝', '쓰루 더 도어'의 작곡가 '로렌스 마크 위스'가 협업해 뮤지컬로 탄생시킨 작품. 1937년 스탈린 치하 소련을 배경으로 매일 밤 사람들이 어딘가로 끌려가 사라지는 공포 시대, 사랑과 믿음으로 어려운 시절을 견뎌내고 있는 한 부부에게 12월 31일 자정 직전 불길한 손님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에녹은 2월 31일 자정 직전, 부부에게 갑작스럽게 찾아온 낯선 손님 비지터 역에 캐스팅됐지만, 개인 사정으로 뮤지컬에서 하차하게 됐다.


한편 에녹은 현재 MBN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 중이다. 그는 탄탄한 가창력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본선 2차전에 진출, 3주 차 '국민 응원 투표'에서는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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