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곤, 장르 불문 종횡무진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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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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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대곤이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중이다.


뮤지컬을 비롯해 드라마와 연극까지 다방면에서 활동 중인 김대곤은 지난해 창작뮤지컬 '미수'에서 냉철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세조 역을 맡아 호연을 펼쳤다. 세조의 복잡미묘한 캐릭터를 특유의 강렬한 음색과 흔들림 없는 연기 무게감으로 묵직하게 풀어냈다는 평이다.


JTBC 드라마 '대행사'에서 VC기획 제작팀 권우철 CD 역을 맡아 높은 캐릭터 싱크로율을 선보인 김대곤은 얄밉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오피스 빌런'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했다.


소속사 에프엘이엔티에 따르면 '미수'와 '대행사'에서 흡입력 있는 연기력을 보여준 김대곤은 연극 '세상친구'에서 한국 근대사의 격동을 온몸으로 이겨낸 순사 보조원 출신 만석 역을 맡아 얄궂은 운명 속에서도 피어나는 우정을 무대 위에서 밀도 있게 그려내고 있다.


특히 김대곤은 '세상친구'에서 시대적 흐름에 따라 아군과 적군을 수시로 오가는 만석 역을 과감하고 저돌적으로 캐릭터를 완성했다.


에프엘이엔티는 "김대곤이 연이은 작품 출연에도 '세상친구' 대본을 손에 놓지 않으며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밤낮으로 연기에 몰입하고 있다. 그의 노력들이 모아져 무대 위에서 완벽하게 폭발하는 에너지와 연기 내공이 발휘되며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한편 김대곤이 출연하는 연극 '세상친구'는 오는 12일까지 서울 대학로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





김수진 기자 skyarom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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