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안녕하신가영(본명 백가영)이 혈액암 투병 근황을 전했다.
안녕하신가영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병실 사진과 함께 근황이 담긴 글을 남겼다.
안녕하신가영은 "3차 항암치료를 받았다. 이번에는 약이 독해졌다는 말을 들어선지 꽤 고생을 하고 있다"라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가 이어지다 보니, 많아지던 생각들도 어느 순간 사라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최인아 작가의 책에서 '시간과 노력은 재미의 세계로 들어가는 입장권'이라고 하던데, 요즘 내가 들이는 시간과 노력은 죽음의 문턱에서 열심히 뒷걸음질 치는 일뿐이다"라면서 "그럼에도 세상의 많은 재미와 사랑을 알기에 노력하고 싶어서, 또 힘을 내기 위해서 몇 자 남겨보며"라고 했다.
안녕하신가영은 지난 3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혈액암 진단을 받았다고 알렸다.
안녕하신가영의 근황에 팬들은 "다시 건강 찾으시길 응원하고 있어요" "응원해요" "회복할 수 있어요" 등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가수 이바다는 "언니 빨리 좋아져서 언니 작업실에서 같이 놀구 맛집 가요 우리. 언니 좋아질 거에요! 항상 좋은 생각만"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한편, 안녕하신가영은 2009년 좋아서 하는 밴드로 데뷔했다. 이후 2013년 '우리 너무 오래 아꼈던 그 말'을 발표하며 솔로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네가 좋아' '반대과정이론' '언젠가 설명이 필요한 밤' '순간의 순간' '좋아하는 마음' 지금이 우리의 전부' '나의 하루는 너무 길다' 등을 발매했으며, 여러 드라마 OST에 참여해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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