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시의 데이트' 새 DJ로 발탁된 방송인 재재(본명 이은재)가 호락호락하지 않은 신고식을 치렀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재재입니다'에서는 재재가 안영미, 뮤지에 이은 새 DJ로 청취자들과 첫 인사를 나눴다.
이날 재재는 "저는 최근 퇴사한 퇴사자다. 퇴사자 인 더 하우스"라고 자신을 소개해 웃음을 안겼다.
재재는 지난 2015년 SBS에 입사해 웹 예능 '문명특급'에서 PD 겸 MC로 활약해 이름을 알렸다. 최근 SBS를 퇴사하고 프리랜서로 전향했다.
퇴사로 연일 화제를 모은 재재는 퇴사 후 공인중개사로 새 출발을 앞뒀다는 한 청취자의 사연에 "잘 하셨다. 일단 퇴사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응원을 전했다.
이어 "일단 퇴사를 하지 않고 있으면 뭐든지 지지부진해진다. 퇴사하고 자신의 일을 하는 분들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재재는 첫 방송부터 파격적인 진행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생방송을 진행하는 도중에 라디오 스튜디오 밖으로 나가 시민들과 인터뷰를 진행하는 코너가 생긴 것.
이에 대해 재재는 "제작진에게 이 코너는 무슨 요일 코너냐고 물어봤더니 매일 진행한다고 하더라. 이제 상암동으로 오후 2시 30분쯤 오시면 저를 만날 수 있다"고 털어놓으며 헛웃음을 터트렸다.
그러자 청취자들은 "첫 방송부터 재재를 밖으로 내보낸 거냐. MBC 독하다", "이거 완전 취업 사기 아니냐. 매일 출장 인터뷰를 내보내는 게 어디 있냐"고 귀엽게 항의했다.
재재는 "어떻게 첫술에 배부르겠냐. 앞으로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브론즈 마우스까지 열심히 하겠다. 그리고 취업 사기까진 아니고 열심히 하려는 의지로 봐주시기 바란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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