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쿵"..아이 둔 母 최희→이윤지, 경계경보 오발령에 '깜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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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윤지 기자
김정임, 최희, 이윤지 /사진=스타뉴스, 인디스토리(이윤지)
김정임, 최희, 이윤지 /사진=스타뉴스, 인디스토리(이윤지)

모델 김정임부터 배우 이윤지까지 경계경보 오발령에 놀란 마음을 쓸어내렸다.


김정임은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본은 미사일이라는데 합참은 우주발사체라고... 국민 대피하라니 어쩌려고 이러시나. 무서워 죽겠다. 화리가 지금 안 나가면 지각인데... 학교 친구들은 '우리 지금 학교 가는 거 맞냐'고 묻는데 갑자기 머릿속에서 정답을 못 찾는 나를 발견하니 주저앉아 울고 싶어진다"라고 토로했다.


그는 "나라에선 대비하라고 경보 발생하는데 학교에선 아무 연락이 없고, 이러다 지각 처리 같은 거 되면 변명 같은 건 씨알도 안 먹힐 텐데"라며 "일단 그래도 늦지 않게 등교하는 게 맞는 거 같아서 '지금은 지각 하지 않게 가보자!' 했는데 이 순간 이건 또 뭐야. 오발령"이라고 전했다. 김정임은 "어쩌려고 이러나. 우리 아이들 어떡하나. 학교를 보내는 게 맞냐"라고 호소했다.


이날 이윤지는 "이른 아침 한국인이라면 모두가 심장이 쿵 했으리라. 두렵지만 감사하게도 아직 살아있다고 생각했다"라며 "얼른 아이를 내려다보았다. 그 순간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을 다시 한번 마음으로 확인했다"라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최근 둘째 출산 소식을 전한 아나운서 출신 최희도 경계경보 오발령에 "아이들을 데리고 지금부터 어떻게 행동해야 하나 생각했지만, 머릿속에 데이터베이스가 없어서 정말 할 수 있는 게 없더라"며 "이참에 여러 비상시 대처 방법을 미리 알아두어야겠다고 생각했다. 한바탕 놀란 가슴 쓸어내린 후 함께 있다는 소중함을 느끼는 아침"이라고 덧붙였다.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 /사진=최부석 기자 my2eye@

허지웅은 이번 사태에 대해 "이미 며칠 전 이례적으로 시간까지 구체적으로 통보되었고 지속해서 뉴스를 통해 알려졌던 예정된 일이 굳이 새벽에 안전도 긴급도 아닌 '위급' 재난 문자를 통해 알려야 할 문제인지 잘 모르겠다"라며 일침을 가했다. 이어 "덕분에 재난 문자를 꺼둔 핸드폰도 전부 울렸으니까요. 게다가 이건 일본의 오키나와 주민들이 받아야지 서울 시민이 받을 게 아니지 않나"라며 "오발령이었다는 행안부의 공지조차 위급재난 문자로 왔다는 대목에서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 크게 웃고 시작하는 게 건강에 좋다는 깊은 듯이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그는 "차라리 정부와 군과 지자체가 한목소리로 과도한 대응이었을지 몰라도 해야만 했다고 해명했다면 적어도 계획이 있었구나, 납득이 갈 텐데. 우리가 위급 시에 어떻게 허둥대는지 지켜본 북쪽의 정신 나간 사람들에게만 좋은 일이었다"라며 "진짜 위급상황이 닥쳤을 때 시민들이 안일하게 생각하고 대처에 게으르지 않을까 걱정된다"라고 얘기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6시 40분께 "오늘 6시3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문자를 발송했다. 그러나 20여분 뒤 7시께 행정안전부는 "서울특별시에서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이라고 재난 문자를 재차 발송했다.


이후 7시 25분께 서울시는 "북한 미사일 발사로 인해 위급 안내 문자가 발송되었습니다. 서울시 모든 지역 경계경보 해제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일상으로 복귀하시기 바랍니다"라고 문자를 보내며 혼란을 가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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