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news

김동구 대표 "주말극서 돈·죽음 NO..기본 지켜야 성공하죠"[스타메이커][인터뷰①]

발행:
수정:
안윤지 기자
[스타메이커](166) 김동구 DK E&M 대표
DK E&M 김동구 대표 스타메이커 인터뷰 /사진=이동훈
DK E&M 김동구 대표 스타메이커 인터뷰 /사진=이동훈

듀스, 임상아, 언타이틀 등 1990년대 유명 가수를 제작한 베테랑 제작자가 드라마 판으로 뛰어들었다. 바보 같은 선택이라 할지라도, 꿋꿋하게 이 길을 걸어온 김동구 대표는 벌써 올해로 10여년을 넘겨 드라마 제작자로도 우뚝 섰다. 음반 제작자로 한번 성공을 맛봤기 때문일까. 김동구 대표가 세운 DK E&M의 길은 타 제작사와는 달랐다. 남들이 하지 않은 음반을 제작했던 것처럼 모두 힘들다 느끼는 주말드라마와 일일드라마를 주로 제작했고, 바로 흥행의 길에 들어섰다.


DK E&M은 '오자룡이 간다', '장미빛 연인들', '워킹맘 육아대디', '여자의 비밀', '불어라 미풍아', '하나뿐인 내편', '하이드', '내 남편과 결혼해줘' 등을 제작했다. 특히 비교적 최근 제작한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는 웹소설을 원작으로 둔 작품으로, 평일 드라마 타깃 시청률 최고 6%대를 기록하며 젊은 층에 압도적으로 사랑 받았다. 또한 전 회차 평균 시청률 9.2%, 최종회 전국 유료 기준 12%를 달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와 더불어 TV-OTT 종합 화제성과 배우 화제성에서 7주 연속 1위의 기록을 수성한 데 이어,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타깃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남녀 2049 시청층을 TV 앞으로 모이게 했다고 평가받았다.


탄탄하게 드라마 팬들을 사로잡은 DK E&M이 2025년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다.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 '킥킥킥킥'과 KBS 2TV 새 주말극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이다. 오는 2월 공개되는 두 드라마 공개를 앞둔 최근, 김동구 대표는 서울 강남구 DK E&M 사옥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드라마에 대한 신념과 그간 살아온 길을 돌아봤다.


DK E&M 김동구 대표 스타메이커 인터뷰 /사진=이동훈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원래는 음반 제작자였고, 이젠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는 김동구라고 합니다.


-배우들도 그렇고, 요즘은 방송국들도 주말, 일일드마라보단 미니시리즈를 주로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DK E&M은 기존에 제작했던 장르를 유지하고 있죠.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기본을 잃어버리면 반 이상을 잃어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대부분 폼 나는 걸 하고 싶어 하죠. 하지만 누군가는 어떤 길을 걸어가야 해요. 솔직한 말로, 미니시리즈는 돈이 안 됩니다. 저도 '주말을 왜 계속해야 하나'란 질문도 받고, KBS마저도 주말을 없앨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런데도 우린 등한시하지 않고 이 길을 걸어왔고, 많이 만들다 보니 좋은 작품이 나온 거 같아요.


DK E&M 김동구 대표 스타메이커 인터뷰 /사진=이동훈

-요즘엔 방송국들이 미니시리즈 같은 주말드라마를 원하잖아요. 그런데 DK E&M 제작의 주말드라마는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작품이 많더라고요. 주말드라마를 제작할 때 꼭 지키는 요건들이 있을까요.


▶ 주말드라마는 2030 세대만 보는 게 아니다. 60·70세대도 보는 게 바로 주말드라마입니다. 우린 세 가지를 지키려고 해요. 따뜻한 가족이 있어야 하고, 자식들이 사건을 움직여야 합니다. 여기서 돈 이야기나 죽는 이야기는 하지 않는 거죠. 사실 그 나이(6070)가 되면 돈 때문에 고민할 나이입니다. 그래서 드라마에서까지 현실 고민은 보고 싶지 않을 거 고요.


'하나뿐인 내 편'이 시청률 50%를 내게 된 이유도 이와 같다고 봅니다. 앞부분 사건은 내 딸을 보지 못하고 교도소 간 아빠의 이야기인데 이땐 시청률 35%도 못 올랐어요. 그러다 뒷이야기에서 치매 이야기를 그려냈어요. 당시 한국 사회는 치매를 숨기는 병이었는데 드라마에서 당당하게 그리니 시청자들이 공감해서 50%까지 오른 거 같아요.


저도 요즘 방송국들이 미니시리즈 같은 주말 드라마를 원하는 걸 알아요. 근데 이걸 잘못하면 해당 회차의 사건을 쫓는 것뿐이죠. 이렇게 50회를 가기엔 힘이 부족해요. 주말드라마는 적어도 사건이 5개 이상 필요하고, 시청자들이 궁금해합니다. 또 배우들도 '병목'에 한 번씩 걸린다고 생각해요. 계속 새로운 트렌드와 배우가 생기다 보니 기존에 있는 배우들은 자리를 잃게 되는데, 주말 드라마나 일일드라마가 없다면 그들이 설 자리가 없죠. 이게 우리가 주말드라마를 만드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②에 이어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스트레이키즈 승민 '댕매력에 빠져봐!'
윤아 '미모가 반짝!'
지드래곤 '언제나 멋진 패션센스'
미스터리 쇼트 필름 '슬라이드 스트럼 뮤트'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고개 숙인' 박나래, 7시간 30분 경찰 조사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홍명보호 호재' 백승호 3주 뒤 복귀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