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줘도 남편과 안 바꿔"..'이혼숙려캠프' 故 강지용 아내, 절절 심경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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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라 기자
故 강지용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캡처
故 강지용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캡처

'이혼숙려캠프' 출연자 고(故) 강지용의 아내가 남편상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강지용 아내는 26일 SNS에 "제가 지금 제정신이 아직 아니어서 짧게나마 글 올린다"라며 "많은 화환과 부의금 모두 다 기록하고 적어두었다. 조금만 더 있다가 제대로 다시 한번 감사 인사 올리겠다"라고 양해를 구했다.


그러면서 "한 가지 부탁드린다. 제발 저희 세 가족에 대해 억측 자제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강지용 아내는 "저희 부부는 우리 아기를 정말 아끼고 사랑했고 지금도 여전히 소중하고 사랑한다. 저희 아기 커 가며 상처받는 일 없었으면 좋겠다. 각종 SNS, 포털사이트 유튜브 등등 (강)지용이 사진 걸고 안 좋은 글, 허위사실 올리지 말아 달라.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눈물 나고 심장이 미친 듯이 뛰고 찢어질 듯 아프다"라고 토로했다.


또한 강지용 아내는 남편에 대해 "한때 미워하고 원망하고 헤어지고 싶었던 게 진심이 아니었나 보다. 나는 내 남편을, 우리 아기 아빠를, 우리 지용이를 여전히 사랑한다. 100억 줘도 지용이랑 바꾸기 싫고, 있는 돈 없는 돈 다 내어드릴 테니 할 수만 있다면 내 지용이 다시 돌려달라고 하고 싶다. 너무 보고 싶어"라고 전하며 먹먹함을 자아냈다.


전 축구선수 강지용은 22일 향년 35세 일기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불과 한 달 전 JTBC 리얼 예능 '이혼숙려캠프'에 아내와 함께 출연했었기에, 대중의 충격을 더했다.


당시 방송에서 고인은 지난 11년간 K리그 축구선수 활동으로 벌어들인 수입 5억 원을 부모가 관리한다며 가져갔으나 "돈이 없어서 못 준다"라며, 끝내 돌려받지 못했다는 사연을 털어놨다. 이로 인해 생활고를 호소, 또 이는 부부 갈등의 원인이 되며 속앓이를 드러냈었다.

▼ 이하 강지용 아내 글 전문.

한 분 한 분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었어요.


제가 지금 제정신이 아직 아니어서 짧게나마 글 올립니다


많은 화환과 부의금 모두 다 기록하고 적어두었습니다.


조금만 더 있다가 제대로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 올릴게요.


한 가지 부탁드립니다.


제발 저희 세 가족에 대해 억측 자제 부탁드려요..


저희 부부는 우리 아기를 정말 아끼고 사랑했고 지금도 여전히 소중하고 사랑합니다


저희 아기 커 가며 상처받는 일 없었으면 좋겠어요.


각종 sns 네이버 네이트 유투브 등등 지용이 사진 걸고 안좋은 글 허위사실 올리지말아주세요.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눈물나고 심장이 미친듯이 뛰고 찢어질듯 아파요.


한때 미워하고 원망하고 헤어지고 싶었던게 진심이 아니었나봅니다.


나는 내 남편을 우리아기아빠를 우리 지용이를 여전히 사랑합니다.


백억줘도 지용이랑 바꾸기 싫고요, 있는 돈 없는 돈 다 내어드릴 테니 할수만 있다면 내 지용이 다시 돌려달라고 하고싶어요.


너무 보고싶어.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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