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日 데뷔 일화 고백 "쇼핑몰서 노래..매니저가 울면서 말려"

발행:
김노을 기자
MC 성시경이 6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제38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with 만디리'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골든디스크 어워즈 사무국 2024.01.06 /사진=이동훈
MC 성시경이 6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제38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with 만디리'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골든디스크 어워즈 사무국 2024.01.06 /사진=이동훈

가수 성시경이 일본 데뷔 초 활동기를 떠올렸다.


1일 성시경 유튜브 채널에는 씨엔블루 정용화가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정용화는 "씨엔블루 공연이 있어서 일본 나고야를 다녀왔다"고 운을 뗐다.


이에 성시경이 "왜 게스트로 나 안 불렀냐"고 장난을 치자 정용화는 "형은 체조경기장에서 공연하는 분이라 죄송해서 못 부르겠더라"고 설명했다.


/사진=성시경 유튜브 채널

이에 성시경은 "나 일본에서 미친 신인이다. 매니저가 나보고 왜 쇼핑몰에서 노래 부르냐고, 이거 안 하면 안 되냐면서 울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일본 레코드 회사에서 그렇게 하는 게 맞다고 하니까 나는 재미있게 했다. 그런데 내 팬들만 와서 CD를 또 사고 또 사고 또 사는 게 너무 미안했다"고 털어놨다.


또 "(팬들이) 4만 원짜리 CD를 10장씩 사길래 더 못하겠더라. 무대 뒤에서 사진 찍어주고 그러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고 할 수 있는데, 나와 사진을 찍기 위해 같은 사람이 CD를 여러 장 사는 게 싫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나는 옛날 사람이라 그런지 그런 문화를 잘 모르겠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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